테이블링 - 진미 평양냉면

올 여름 첫 평냉을 진미평양냉면으로! 냉면만 먹기 아쉬우니깐 수육도 함께 먹어주고🐷 하늘 아래 같은 평냉 없다를 다시 느꼈습니다ㅋㅋ 의정부 평양면옥을 더 자주 접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평양면옥 냉면&수육이 더 맛있🤫

별관이 있어서 회전율이 빨랐음. 차가 엄청 많고 주차하려는 사람도 많아 보였음. 국물은 슴슴하고 소금간 되어있는 맛. 다른 분들 후기대로 초심자가 먹기 딱 좋았다. 사람이 많아서 좀 북적거리고 시끄러운데 나중에 여럿이서 오면 사이드 메뉴도 시켜 먹으면 좋을 것 같음. 면에 메밀 향은 엄청 세지는 않고 은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의 중심이 되는 음식인 평양냉면. 서울에 있는 수많은 평양냉면 가게 중에서도 2세대 평양냉면집 중 하나인 ’진미평양냉면‘을 찾아가 보았다. 과거와는 다르게 본관뿐만 아니라 본관보다 조금은 작은 별관도 있어,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매장 안은 거의 가득 찼고, 사람들의 대화 소리 때문인지 소란스러웠다. 제육반 🐷 (16,000원)-평양냉면집을 가면, 무조건 시켜야 한다는 돼지고기 수육. 우리가 평소에 아는 상식과는 달리 돼지고기 수육을 ’제육‘ 소고기 수육은 ’편육‘이라고 부른다. 보쌈처럼 촉촉하고 부드러운 고기의 결이 느껴진다. 입안에서 씹을수록 감칠맛이 느껴졌고, 적당한 잡내가 있어 고기의 풍미가 났다. 비계에 비율은 적절했으나, 고기 기름이 덜 빠졌는지 느끼한 감이 있었다. 사장님이 내어주신 특제 소스는 와사비를 먹는 듯 알싸한 향이 코를 찔렀다. 알싸한 향이 제육의 풍미를 덮어, 개인적인 취향에는 안 맞아 쌈장에 찍어 먹었다. 냉면 🧊 (15,000원)-제육과 편육 한 점, 무, 오이, 파가 면을 둘러싼 채로 육수에 둥둥 떠 있다. 면을 풀기 전, 육수를 들이켜니, 시오 라멘이 연상되는 소금기와 은은한 육향이 코를 찌른다. 육수 본연의 맛으로도 충분해 식초와 겨자는 거의 뿌리지 않아도 될 듯하다. 면은 메밀의 비율이 높은지 잘 끊겼다. 육수가 면에는 적게 배였는지, 소스를 찍어 먹기 전의 자루소바처럼 물에 적신 메밀 맛만 느껴졌다. 면으로만 식사하기에는 도저히 어려워, 숟가락에 육수와 함께 면을 얹어 먹으니, 동치미의 산미와 면이 잘 어울려,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혹자는 아무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을 해, 어느 때보다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려고 노력했던 한 끼였다. 그럼에도, 평양냉면의 맛을 온전히 이해하기에는 부족해, 다른 스타일의 평양냉면도 도전해 볼 필요성을 느꼈다. 가성비가 살짝 아쉽긴 하나, 메밀 가격 상승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는 듯하다. 맵고, 짜고, 단 음식들이 성행하고 있는 요즘에 슴슴한 이온 음료 같은 매력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맛 😋 5/6 가성비 💰 1/2 서비스 🍽️ 1.5/2 총점 ❄️ 7.5/10 #서울 #강남 #논현 #맛집 #진미평양냉면 #미쉐린가이드2024 #제육반 #냉면 #혼밥하는대학생

냉면부터 드시고, 나머지 음식 드세요. (냉면 육수 리필 가능 합니다.)

시끄러운게 단점이지만 별관 생기니 바로 들어가서 좋네요 여기도 냉제육이 아닌 따뜻한거 나오는 곳 그리고 면을 좀 더 헹궈줬으면.. 온랭이 그리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