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키리
대기가 길어서 시도하긴 힘들지만
1차로 근처 시청 오향족발 배부르게 먹고도 싹싹 비울 수 있는 맛과 멋
나니
근처 부일은 달달 느낌이라면 여긴 육향 진하고 깔끔한 느낌? 갠적으론 여기 육수가 더 맛있었지만 그릇당 16000원이라는 사악함에 집앞 국밥집 가듯 하진 못할거같다
맛짱
들깨순면, 서령순면 체고입니다😋
첫방문이라 만두, 수육도 먹어봤는데
역시 면집이라 면메뉴가 가장 맛났어요
들깨순면은 고소한 들기름이랑 면이 기본맛을 탄탄하게, 새콤한 무절임이랑도 너무 잘 어울렸어요
서령순면은 은은한 육수에 먹으니 면의 꼬순맛이 더 느껴지구요
만두와 수육은 정갈하게 나와서 감동했습니다!
캐치테이블 웨이팅 걸고 방문했는데
순번이 가까워지면 미리 호출해서 입구에서 대기시키는 시스템이더라구요. 호출하고도 20분 더 대기 후 들어갔습니다! 저보다 앞번호가 늦게 도착했는데 그 팀 먼저 들어가는 거 보니,, 괜히 도착시간 맞춰서 웨이팅 걸었다 싶긴했어오😭
JS
항정살수육 한 접시 35.0
들기름순면 16.0
엄빠찬스로 시킨 항정수육... 여태껏 먹어본 항정수육... 아니 수육 자체에서 순위권 내에 든다... 쫄깃하고... 잡내없이 육향 진하고... 하🥹
강화도에 있었을 땐 평냉보다 들기름이 유명했던 것 같은데 서울 온 뒤론 어째선지 평냉 맛집으로 통하고 있음
암튼 난 들기름파라서 들기름 먹었는데 들기름과 깨가루의 고소함이 무뎌질 때 쯤 무생채를 한입 딱 먹으면 극락 그 자체임
여기서 들기름막국수 처음 접하고 그 맛에 반해서 유명한 아이돌레시피도 따라해보고 그랬는데 그것도 괜찮지만 여기 맛이 넘사벽임
평냉은 일행한테 한입 얻어 먹어봤는데 엥 우리집 소고기무국 맛이었음 육수에 무도 들어가는 건가?? 암튼 고기맛이 꽤 진한 간이 되어 있는 맛난 평냉이었다
냠쩝챱호록
금요일 캐치테이블 열리자마자(살짝 늦었지만) 웨이팅 걸었고
약 1시간 기다리고 입장한 서령.
홍천에서 장원 막국수를 이미 접해봤기에 더욱 기대가 됐다.
면을 풀기 전 육수의 육향과 짭쪼롬함이 입맛을 돋우게 만들고
메밀면의 고소함이 육수와 잘 어우러져 젓가락질 마다 신이났다.
특히 쉽게 끊어지는 순면의 매력은 막국수를 먹을 때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다.
서령초라는 동미치 식초가 비치되어있는데 설명대로 순면을 반쯤 먹고(불안해서 더 먹긴 함) 두 숟갈 정도 식초를 넣어서 먹어보니
시큼한 동치미 특유의 맛이 육수와 잘 어우러져 동치미 막국수를 먹는 느낌이었다. 이게 어디서 먹어 본 맛 같았는데 생각해보니
서령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장원막국수의 물막국수 맛이 떠올랐다. 와.. 이걸 이렇게 느낄 수 있구나 싶었다.
만두 반접시에 냉면 한그릇. 적당한 포만감에 가격은 좀 사악하지만 이 음식을 언제든지 순발력만 있으면 즐길 수 있는 근처 직장인들이 부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