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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살구와 건무화과가 들어간 빵 오 프뤼. 취향보다는 밀도가 높고 묵직한 편이었는데, 살구 유독 향긋하고 곡물향이 정말 구수하게 진동해서 게눈 감추듯 금세 다 먹었다. 다른 것 없이 올리브오일과 소금만 있어도 충분하지만, 무화과잼, 발사믹, 유지방 약간 곁들이니 더더욱 좋다.
겉은 파삭하고 속은 버터리한 소금빵도 맛있고, 럼향 은은한 갈레트부르통도 맛있다
이전에 바게트 먹어보곤 무난하다고 느꼈어서 한동안 빵을 구매하러 오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구매한 것들은 만족스럽다
당근라페, 후무스, 홍감자샐러드(시즌)도 추천.
이전에 먹어본 깜빠뉴 잠봉 샌드위치는 푸짐하고 가성비 좋긴 한데, 버터/머스타드/마요네즈 등이 다소 과하게 들어가서 밸런스가 깨지고, 혼자 먹기엔 헤비하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다른 샌드위치나 샐러드류 중에도 마요네즈베이스인 것들이 많은데(렌틸콩 샐러드 등) 개인적으론 썩 취향은 아니다.
잠봉프로마쥬는 맛있는데, 버터가 많이 들어갔고 치즈는 정말 조금 들어가서 그냥 잠봉뵈르라고 하는 쪽이 나을 것 같다...?
펜넬소시지 내용물 긁어내서 오일에 굽다가 토마토 퓨레 더하면 그것만으로도 꽤 훌륭한 파스타 소스가 된다. 간편식이랄까🙂↕️ 빵 찍어먹어도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