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전가

바이바이 2024 기념푸드로 딱 적당하고 좋앗음

이만한 파전을 먹기가 쉽지 않다. 공덕의 전 골목 파전의 끔찍한 맛을 생각하면 강남에서 이런 파전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해야 한다. 파의 단맛이 잘 느껴짐. 바삭하고 정석적으로 고소한 파전. 막걸리 종류도 많음.

모든 안주, 모든 막걸리 다 먹어보고픈, 자부심 아주 가득한 친절한 사장님도 계시는! 어케보면 자리가 협소한데, 가게 뒷편에 야외좌석도 있어서 날씨만 괜찮으면 엠티감성도 나고 좋아요 ㅎㅎ 7명이서 육전, 감자전, 제육, 골뱅이, 두부김치를 저녁겸 술안주겸으로 먹었는데 다 맛있고 배가 터지는 줄 알앗네요! 호랑이 막걸이도 고소하고 탄산감이 상큼하고 신동막걸이는 특유의 바닐라향도 아쥬 좋았던!! 여기 한가할 때면 막걸리 바꿔먹을 때마다 잔도 새로 주세요 ㅎㅎ

외곽은 바삭하고 속은 적당히 익은 전에 고춧가루가 맛있는 두부김치, 사각사각 씹히는 맛이 좋은데다 고소한 불향이 좋았던 닭똥집. 목재로 이루어진 공간이어서 그런지 주정뱅이가 잔뜩 있어도 소리가 울리지 않아 먹고 마시며 대화 나누기 좋았다. 내부 화장실 1칸, 남녀공용.

막걸리 마시기 좋은 어둑어둑한 분위기이다. 그리고 사장님이 막잘알이셔서 막걸리에 대해 설명도 잘해주시고 추천도 해주셔서 좋았다. @ 해물파전 (20,000) 동네주민이 전 맛집이라고 추천해준 곳! 역시나 전이 제일 맛있었다. 밀가루를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파가 큼직해서 바삭거리는 식감이 최고였다. 해산물도 많이 들어있다. 다른 전들도 맛있을 것 같아서 꼭 먹어보고 싶다! 메뉴판에 모듬전이 안적혀있어서 없는줄 알고 못먹었는데 나중에 보니 벽에만 붙어있었다..ㅠ 모듬전 먹고 싶은분들 참고하세용 @ 도토리묵무침 (15,000) 이건 간이 좀 싱거운 느낌이라 아쉬웠다. 전이 최고인듯 @ 해물순두부 (18,000) 한냄비가 나와서 깜짝놀랬다! 양도 많고 국물도 맛있당 @ 송명섭막걸리 (7,000) 처음에 사장님 추천 안받고 우리끼리 골랐다가 후회한 막걸리.. 단맛이 하나도 없어서 맛없는데 양까지 많아서 먹기 힘들었다. 막걸리 꼭 설명듣고 추천받고 고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