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고향집

외근으로 근처 올 일이 있을 때 들려봤습니다. 이전 오던 시간보다 좀 늦은 시간에 왔더니 웨이팅이 필요한 정도네요. 역시나 녹진한 시래기국은 참 좋았습니다

여기에 이런 식당이...? 시간없어서 우연히 들어가게 된 곳인데 오래된 맛집인 것 같더라고요 손님 연령대가 높은편인거같아요 최소 40대...? 70대이상도 있는거같고... 단체손님이 많아서 시끌벅적 어수선해요 혼밥하는 분위기는 아닌... 깡장보리밥 식사가 유명한거같지만 홍어삼합 먹으러 오시는 분들도 많은듯... 그래서 냄새가 좀 취향 아닐 수 있어요

고향집(보리밥)/선릉역 기본적으로 상추+콩나물이 든 보리밥이 나오고, 메뉴에 따라 메인이 나온다. 깡장보리밥을 주문하면 짜글이, 청국장과 시래기국은 각각 메인이 나옴. 기본적으로 열무김치와 무생채 모두 시원하고 같이 비벼먹기 좋은데다 테이블마다 올려둔 참기름이 아주 고소하다. (방앗간 참기름임!) 고추장도 테이블마다 비치되어있다. 좀 짜니까 조금만 넣어서 비벼보길. 청국장은 살짝 매콤하지만 짜지 읺게 끓인 타입이고, 시래기국은 되직하게 멸치와 함께 조려냈다. 짜글이는 닥닥긁어서 슥슥 비벼먹기 좋다. 쌀밥도 변경 가능. 사장님이 친절하고 인심 좋으심.

이야.. 이집 물건이네요. 지평 잔술을 파는 깡장비빔밥과 들깨시래기국 집이라뇨.. 심지어 잔술이 좌하단의 저 국그릇 가득.. 심지어 익은 정도도 딱 좋아요. 점심 혼밥메뉴로 깡장 보다는 녹진하고 들깨맛 가득한 시래기국 추천합니다. 저녁에 단돈 구천원의 부침개 한장에 잔술 한잔 하면 완벽할 것 같군요. 점심 빈속에 저거 한잔 마시고 졸린 오후입니다 ㅋㅋㅋㅋㅋㅋ

깡장 보리밥 집. 근처 갔는데 배고프고 보리밥에 청국장/비빔밥을 먹고싶으면 가도 좋다. 전 좌석 신발 벗고 들어가야한다. 선릉역 근처에 매장이 3개정도 있는 듯. 길가에 피켓들고있는 아주머니 안내받고 가면 서비스를 조금 더 챙겨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