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릉역에서 일할 때 한 번가봤던 쇼헤이. 인테리어가 바뀌기 전에 갔었는데 현재는 카운터석이 생겨 혼자가기 어렵지 않게 되었다. 작은 공간이라 아늑한 분위기가 좋은 곳이다. [광어사시미] 얇게 썰은 광어사시미가 나오는 메뉴지만 방문했던 날에는 두툼한 숙성회로 준비된다고 한다. 양파 채썬 것을 광엉 얹혀 먹는 것을 추천하는데 그 방식으로 먹으면 와사비 없어도 괜찮았다. 잘 어울려서 양파는 한 번더 리필. [곶감치즈말이] 곶감은 말랑, 치즈는 아이스크림처럼 녹으며 호두정과는 바삭하고도 달다. 하나 하나 놓여있으니 하나 하나 금방 없어진다. 단 맛이 좀 있는 사케와 잘 어울린다.
투명한반창고
선정릉 입성 1년 반만에 가본 이자카야 쇼헤이. 명란으로 안주를 선택했던 명란데이. ※6월6일부터 2주간 리모델링 휴무중. ㅡ 사시미 명란무침 화사하게 한껏 꾸민 듯한 플레이팅이 인상적인 메뉴. 명란 덕에 간장에 찍어 먹기보다는 그냥, 혹은 김이나 시소에 싸서 먹게되었다. 시소가 크고 풍미가 강해 사시미와 같이 먹을 때엔 그 향이 입안 한가득 채워진다. ㅡ 멘타이 치즈감자 테이블에 오는 순간 치즈의 향기가 올라왔다. 명란의 맛은 강하지 않았고 곱디곱게 갈아낸 감자를 부드럽게 먹는 메뉴였다. 마지막에 철판에 붙은 감자는 누룽지 긁듯이 긁어 먹고 싶어졌다. ㅡ 명란구이 통채로 구워서 나올줄 알았는데 먹기 좋은 사이즈로 친절하게 잘라주었다. 곁들임은 시치미를 뿌린 마요네즈와 양배추로 양쪽다 명란과 잘 어울린다. 명란 아래는 표고버섯을 편으로 썰어 깔았는데 바짝 구워진 맛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