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로지

#닭가라아게 19,000 갓포아키에 웨이팅을 걸어놓고 간단히 1차할 곳을 탐색하던중- 친구가 방문해봤던 로지. 압구정 터줏대감 이자카야st 처럼 분위기도 메뉴도 고객층도 살짝 올드했다. 첫방문인 나는 뭘 주문해야할까 주변을 둘러보니 제각각 선호도에따른 메뉴들을 달리하기에 시그니처메뉴들이 여러개임을 파악하고 그냥 땡기는걸로 주문(간단히 먹기에 가라아게만한거 없자나요..?) 어떤메뉴를 주문해도 실패는없을거같은데 그렇다해도 뛰어나게 맛있는 메뉴 찾기도 어려울것같다는 생각이듬. 가라아게는 쏘쏘였고 생맥주는 맛이없었다ㅠ 날좋은날 테라스석? 문열어둔 창가자리에서 술마시면 분위기는 좋을거같다!

요근처 오래된 이자카야이자. 새벽 늦게까지 영업하는 곳 .. 배부른 상태서 가서 도미만 맛 봄. 살짝 숙성된 도미가 두툼하게 썰려 나와 맛있는 편. 근데 함께 나온 고노와다 너무너무너무 비려서.ㅜ 좋아하는 고노와다를 곁들이지 못한 게 아쉬움. 분위기는 그냥 캐쥬얼 왁자지껄한 느낌. 그 전에도 몇 번 이차이상으로 들렸다가 늘 웨이팅 혹은 만석이라 못 갔는데. 도미 밖에 먹진 못했지만 이 곳의 인기요인은 아마도 다양한 메뉴. 적당한 맛. 적당히 편하고 늦게까지 하기 때문? 같음.

히라메고노와다&오므라이스&가라비세이로무시&김치찌개 대체적으로 음식이 다 괜찮았어요ㅎㅎㅎ 그중에서 김찌가 왤케 맛있죠... 먹느라 사진도 안찍었어ㅠㅠㅠㅠㅠㅠ

예전의 명성이 점점 퇴색되어가는 로지를 보며 안타깝습니다 2-3년전까지만 해도 획기적인 메뉴와 다양한 맛있은 메뉴들로 다른 이자카야의 타의 모범이 되었는데 이젠 메뉴 구성도 변화없어 지루하고 예전 메뉴들도 식상할 뿐만 아니라 음식에도 성의가 없어져서 올 봄 이후로 방문하고 있지 않게 됩니다 보다 발전된 모습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