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모퉁이 김밥 & 라면

청담동 흑미김밥 맛집 가격대도 동네 김밥집이랑 차이가 없음 그래서 그런지 김밥 주문 전화가 끝이 없다 네이버에 직원들이 불친절 하다는 리뷰가 제법 보이더만 아침이라 그런지 다들 친절 하셨음 진미채.매운 멸치.너구리 주문 진미채 굿굿 매운 멸치는 꽤 매움

밥이 흑미라는 특이점 외엔 평범 무난합니다 다만 여기 김밥 안 재료들을 볶지 않거나 아주 살짝만 볶은 건지 당근은 생당근 식감 그대로 근데 그게 또 밥이랑 묘하게 잘어울립니다 저녁 약속 전 들러갑니다

비오는 일요일에 갑자기 가족인원이 김밥 좀 사다 달라는데 일요일에 여는 집이 있을까 하니 검색을 했는지 몇 군데를 알려주는데 개중에 모퉁이란 가게가 궁금해 들러봄. 원랜 가게 이름대로 작년에 팥빙수를 맛보러 들렀었던 빙빙빙 맞은편 건물 코너에 있었나 본데 그 자리에 새롭게 건물을 지으면서 바로 근처로 옮긴 듯 함. 금방 가게 앞에 도착했는데 밖에서 보니 어두워서 쉬는 날인 건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안에 사람이 있는 것 같아 더 가까이 다가가니 영업중이었음.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분식집치곤 나름 제법 공간이 되는 느낌이고 김밥 포장을 하려는데 인기 메뉴가 따로 있는지 여쭈니 진미채를 얘기하시길래 진미채와 기본 김밥인 모퉁이 그리고, 참치를 부탁드림. 김밥은 가게 왼편 노란색 가벽 뒤에서 마시는데 조금 기다리니 드디어 알루미늄 포일로 포장된 김밥 세 줄이 든 비닐백을 건네주심. 집에 와서 가족인원이 먹을 때 나도 하나씩 맛을 보니 가족인원은 집에서 만듯한 김밥 느낌이라며 맛있다고 하는데 일단 흑미를 사용한 게 나름 특이한 느낌이고 수분감은 살짝 부족한 듯 고슬한데 가족인원 말대로 집에서 만 듯한 맛이어서 나름 괜찮음. 참치는 마요네즈가 제법 넉넉히 들어 역시나 나름 좋고 인기 메뉴라는 진미채도 맛을 보니 진미채 맛이 튀지 않으연서 밸런스가 좋아 왜 인기인지 알 것 같은 느낌임. 전체적으로 일요일에 연 김밥집을 찾아 들러봤는데 맛으로는 괜찮다 정도의 느낌이지만 진미채김밥도 그렇고 마요네즈를 좋아해선지 마요네즈가 넉넉히 든 참치김밥도 나름 좋고 가격도 나름 착한 느낌이어서 맛있다로..

맛은 평범하거나 평범하게 맛있는 것 같다. 실내가 깔끔하고 깨끗해서 더 좋게 느껴지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