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심쩍은 기대감을 갖고 들렀었던 남산희래등의 방문은 완전 실패였어서 집으로 오는 길에 가을 신메뉴는 뭐가 있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간너편에 위치한 스벅에 들러봄.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나오는 메뉴인 토피 넛 라떼는 넘 뻔해서 안 마셔본 메뉴는 뭐가 있나 보니 언젠가부터 우유 대신 두유가 들어간 메뉴들도 나름 유행인 것 같아 아이스 소이 라떼를 주문해 봄. 가게는 리저브 매장이어선지 조금 더 고급진 느낌이지만 이미 여러 매장에서 경험한지라 살짝 식상한 느낌임. 내가 주문한 아이스 소이 라떼가 나왔고 잘 흔들어서 커피와 두유가 잘 섞이게 한 후 맛을 보니 일단 두유맛이 확실히 느껴지면서 은은히 달달함도 느껴져 엥?함. 뭔가 새로운 경험일까 했지만 우유맛 대신 누구나 다 아는 두유맛으로 대체되서 커피맛이 느껴지는 두유의 느낌일 뿐이고 은은한 달달함이 뭔지 궁금해 카운터에 혹시 시럽이 들어가나요? 문의하니 그렇다면서 요청시 빼드릴 수도 있다고 해서 원래 시럽이 들어가는데 괜찮으신가요? 라고 묻는 거 아닌가 함. 전체적으로 남산희래등에서 맛본 잡탕밥이 실망스러워서 기분전환 겸 들러봤는데 소이 라떼 자체는 웬만한 스벅 메뉴가 그렇듯이 별로의 느낌에 가깝지만 곰간이 나름 쾌적해서 괜찮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