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불모지 강동에서 살아남기> 서울에 있지만 서울을 잠시 벗어난 느낌. 비가 톡톡 떨어지던 날, 천막 아래 야외 자리에서 고기가 익어가는 소리가 주는 느낌이 상당했다. 오리 주물럭은 닭갈비가 생각나는 입맛 당기는 양념에, 듬뿍 넣어 함께 볶아주는 양파와 참나물이 참 잘 어우러진다. 깻잎 위에 고기, 양파, 참나물 올리고 구수한 된장을 살짝 발라 먹으니 끊임없이 들어간다. 고기 인심도 넉넉하다. 불판이 커서 남은 고기를 덜어내지 않고 옆 자리에 볶음밥을 볶아줘서 좋았다. 남은 고기와 함께 살짝 눌러붙은 볶음밥을 싹싹 긁어먹으니 졸맛! 사장님이 비싼 메뉴로 너무 유도하신 것이 옥의 티. instagram: colin_be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