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이나 한 자리를 지키셨다는, 덕업일치의 현장에 방문했어요! 커피가 첫 입부터 끝까지 딱 깔끔했어요. 평소엔 노동용 커피만 마셔서 한 입에 알아볼 수 있오요 ㅜ ㅜ
손님 한 분 한 분 다정히 인사 건네주시고(이게 얼마나 에너지가 드는지 아니까요 ㅜ ㅜ), 매장이 10년 전 스타일에 멈춰있긴 하지만 좌석도 편하고 사장님 성격처럼 깔끔하게 유지되어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쿠폰 모으려고 쿠폰도 받아왔어요🙄
식빵
동네에 숨어있는 고수 느낌이랄까. 사장님께서 농장/생두업체에서 표시된 노트들을 살리려고 노력하시는 느낌이 드네요. 에티오피아 브루잉이 이 고물가 시대에 6,000원인데 복숭아 노트가 뙇! 하고 와서 좋았습니다.
여담으로 이 원두에는 문규셀렉션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어 있었는데 수입은 블레스빈에서, 셀렉은 시그니쳐에서 해서 그런 별칭이 붙었다고. 에티오피아 내추럴에서 유독 짙은 스트로베리 노트에 주력하는 셀렉션이라는데 제가 먹었은 아리차에는 복숭아, 특히 베리 노트와 함께 아우러져서 천도복숭아처럼 느껴지는 노트가 인상적이었네요.
저는 안쪽까지 들어올 일이 있어서 본점 방문했는데 그럴 일이 없으시면 개봉역 인근의 직영점을 찾아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