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가 흐르던 까페.
예전엔 드립을 하던 카페 중엔 클래식이 깔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음악에 신경쓰는 카페들도 클래식 보다는 재즈나 편곡된 ost가 주로 깔리거나 클래식이 나와도 나지막히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이곳은 클래식,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가 카페에서는 잘 안흘러나오는데 그것도 제가 좋아하는 미샤 마이스키와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연주가 스멀 스멀 흘러 나옵니다.
어릴적에 참 좋아했던 곡인데, 오랜만이라 이어폰을 빼고 주위의 소란스러움을 감수하고 카페가 추구하는 멋에 동참해 봅니다.
커피 자체는 강재번의 쌉쌀함도 약배전의 신맛도 아니었지만 섬세하고 올라오는 산미와 함께 구수함이 올라 옵니다.
이런 느낌의 아이스는 많이 마셔보지 않아서 신기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비빙
여태까지 테이크아웃 에스프레소만 마시다가 가배미혼 블랜드 드립을 함 시켜봤는데 아주 부드럽고 순한 맛이 났음. 블랜드 사다 집에서 내리면 전혀 다른 맛이 났는데...
은지렁이
데이트하기 좋아요
치즈케익도 맛있는 편이에요
저는 커피를 안 마셔서 커피 맛이 어떤지 모르겠네용..
맛되디
좋네요. 맛있어요. 사장님도 친절하십니다. 가격은 착하구요. 지역분들이 부러워지는. 비교적 늦게까지 하시는 것도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