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굴다리식당

추억의 굴다리 식당. 김치찌개에 삼겹살. 고추장불고기까지. 어릴 때 먹던 김치찌개는 더 맛있던 것 같은데, 지금 맛보니 조금 달게 느껴진다. 그치만 계속 손 가는 익숙한 맛. 김치찌개만 먹다가 삼겹살은 첨 시도해 봤는데, 딱 기본적인 삼겹살이다. 오히려 고추장 불고기가 속까지 양념 튼실하게 배어 있어 좋았던… 삼겹이랑 김치찌개없이 못사는 남자랑 살고 있어 앞으로도 종종 갈 듯.

오래도록 궁금해했다 그런거치고 사진이 별루 없내..... 김치찌개는 생각보다 슴슴하고 (still positive) 고기는 약간 텁텁한 편의 살코기! 제육이 아주 자극적이다 이게 K-동파육 아니냐 싶은 느낌 ㅋㅋ 깍둑썰기로 큼직하게 썰려있는데 비계와 살의 비율이 좋고 양념이 자극적이다

???? 음... 이런 스타일 난 선호하긴 하지만 집에서도 낼 수 있는 맛이라 찾아올 정도는 아니다... 저는 제육만 먹을래요

저번 방문때 너무 셨어서 반신반의 했는데 오늘은 맛있었다,,

맛있고 다 좋지만 여러번 다니다 보니까 단점이 보인다 “기복” 큰 솥에 끓여놓고 떠서 내놓는지라 고기 양이 복불복 작은거 3점만 들어있을 때도 있었다. 물론 찌개 리필이 되긴 하지만 혼밥하는 입장에서 찌개 하나 시켜놓고 얼굴에 철판깔고 리필 부탁드리기가 쉽진 않더라고 그리구 맛도 뭐랄까 신맛의 정도가 매번 다름. 딱 좋은 정도부터 좀 시다 싶은 정도까지 그래도 이 집 애정하는 건 변함 없긴 함 상경하고 처음으로 생긴 단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