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음악
2000년대부터 오가며 봤던 가게인데 오는 건 처음이네요. 오코노미야키, 타코 등과 가볍게 맥주 한 잔 하기 좋은 곳입니다. 맛있고 친절합니다. 생크림 맥주는 부드러워 한여름 차가운 맥주를 캬 소리를 뱉으며 먹기 바라는 분은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래된 가게이다 보니 ‘녹기 전에’가 떠오르는 자잘한 디테일이 많아 재밌었네요. 2009년도에 생긴 가게라 그런지 그당시 생겼던 (지금은 사라진) 홍대 인근 여러 가게의 분위기가 떠올랐습니다.
브리츠로 추정되는 스피커가 천장에 매달려 있습니다. 아주 적당한 볼륨으로 90-00년대 유행했던 J-Pop을 틀어 줍니다. 딱히 사운드가 어마어마하게 좋거나 한 건 아니지만 대화를 나누는데 어려움 없이 음악을 인지할 수 있는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벽에 빼곡히 적혀있는 사연처럼 다양한 추억이 떠오르는 가게였습니다. 앞으로도 오래 있어주면 좋겠어요.
리코
웨이팅을 견디면 찾아오는 천국 ㅠㅠ
항상 웨이팅이 많지만,, 타코야끼, 야끼우동, 오코노미야키 다 너무나무너무너무너무 맛있어요!!!! 감칠맛 폭발하는 맛! 현지에서 먹은 것 만큼 맛나용
좀 짜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일식의 묘미아니겠어요..? ㅎㅎ
내부가 협소해서 3-4인 이상은 못앉아요!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인테리어도 좋아용
쿄
웨이팅 정말 싫어하는 나에게 이따금씩 생각나서는 줄을 기다릴 수밖에 없게 하는 맛집
오코노미야끼가 뭐라고 날 이렇게 미치게 하는지 모르겠다
먼저 나오는 타코야끼 몇 입 먹다 보면 메인인 오코노미야끼가 등장하는데 향부터 모든 게 압도당하는 기분이다
속재료도 알차고 너무 조화로운 맛이라 먹다 보면 너무 행복해지고 사람들의 추억으로 빼곡한 벽과 일본 노래는 괜히 몽글하다
오코노미야끼는 뭣보다 사장님의 스킬이 엄청나다고 느껴짐
재료가 질척한 것 하나 없이 전부 향이며 식감이며 잘 살아서 한데 어우러진다 한 마디로 정말 애정하는 곳
바게트성애자:바게트를 주식으로 먹음
맛있고 아늑하고 친절한 곳 혼밥하기도 좋을 거 같아요
찌호
가격도 좋고 맛도 좋아요
뭔가 오붓한 분위기도 나서 좋았다구용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