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고기질은 괜찮은데
사이드 없어서 아쉬워요 ㅠㅠ
쥬
고깃집 혼술은 처음입니다만...🙂↕️ 다행히 첫 방문 때 만큼 북적이지 않아서 눈치 안 보고 먹었다! 혼자 2인분 깔끔하게 클리어✌️ 그런데 굽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는건가,, 혼자 먹어서 그런건가,,, 첫 방문 때 만큼 맛있지는 않았지만 흠흠~ 그래도 맛있음 ◠‿◠
갈라파고스
<프리미엄이 붙은 돼지고기보다 투박한 소금구이가 당기던 날>
온갖 프리미엄을 갖다 붙이는 돼지고기보다 투박한 소금구이가 당기던 어느 날, 불알친구와 함께 방문한 홍제동 유명 소금구잇집이다. 홍제역 4번 출구 인근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다.
홍제동 하면 꼭 언급이 되는 집이라 오래전부터 존재는 알고 있었고 40년 가까운 업력을 보유 중이다. 사이드 메뉴는 따로 없고 오로지 고기에만 집중하며 고기는 단 네 가지만 판다.
소금구이, 껍데기, 항정살, 갈빗살 등인데 일단 시그니처인 소금구이부터 시키면 된다. 중량은 250g으로 푸짐한 편인데 가격의 경우 이전보다 많아 오른 듯해 그렇게 싸지는 않았다.
그래도 요즘 돼지 고깃집 가격이 워낙 말이 안 돼 비교적 양반이다 싶기도 하다. 소금구이는 사장님께서 주문 즉시 미리 숙성해 천 속에 보관해둔 원육을 꺼내 손질한 다음 내주신다.
밑반찬은 양파장, 쌈 채소, 깍두기 등 초라할 만큼 간소하게 차려져 고기에 오롯이 집중하게끔 만든다. 신기하게도 구운 소금과 함께 초고추장을 내주던데 이게 은근 고기와 잘 맞았다.
이제 소금구이를 살펴보면 부위는 사장님께서 안 알려주서서 알 길이 없지만 생김새로 보아 목뒷덜미 부위를 쓰는 거 같다. 목살처럼 보이기도 했는데 목살은 아니라는 답을 받았다.
내주실 때 맛소금으로 추정되는 무언가를 살짝 뿌려주시는 걸 봤는데 그래서 구워서 따로 뭘 안 찍고 먹어도 감칠맛이 진했다. 원육 자체가 좋았기도 했고 연탄불을 써 풍미도 짙었다.
양파장과 초고추장은 느끼함을 잡아주며 각기 다른 매력을 더했는데 양파장이야 다 아는 맛이라면 초고추장이 색깔이 분명했다. 일반 초고추장보다 묽어 텁텁함이 적으며 더 달았다.
각자 집게 하나씩 잡고 열심히 구워 먹어서도 있지만 연탄불 화력이 세서 바짝 안 굽고 레스팅해 먹으니 살코기의 육즙과 비계의 살캉한 식감이 더 살았다. 잘 구운 목살 못지않았다.
소금구이 2인분만 해도 포만감이 충분했으나 식사류가 없다 보니 이어서 항정살 1인분을 주문해 마무리했다. 항정살은 소금구이에 비해 냉동기가 겉에 남아있었고 색감이 새하얬다.
빨뚜 세 병에 적잖이 취해 갈수록 조금씩 태우듯 구웠는데 바삭하고 기름기가 올라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항정살 역시 초고추장과 환상궁합이었으며 오랜만이라 느끼한 줄 몰랐다.
쥬
📍 불타는 소금구이 [서울/홍제]
이렇게 많이 먹으려던건 계획에 없었는데 사장님 부부 넘 친절하시고 고기도 진짜 맛있어서 과소비했어요;;;🤑 이런 곳에 손님이 있다고? 싶을 만큼 구석진 골목에 있는데 단골 손님이 많은지 조금 늦었으면 발걸음을 뒤로 할 뻔 했네요...
안 바쁘면 직접 구워 주시고 사장님 입담과 넉살이 정말 최고👍 연탄 불에 구워서 확실히 기름진 부위도 담백하니 맛있었습니다! 소금구이 살캉한 식감이 넘 좋더라구요~ 다른 부위도 맛있었지만 확실히 메인메뉴는 다르다고 느꼈어요ㅎㅎ
공기밥은 따로 요청 드리면 돈 안 받고 그냥 주는 것 같아요! 콩나물국 칼칼하니 그릇째 드링킹하는 맛입니다ㅋㅋㅋ 된장찌개나 냉면같은 사이드 메뉴가 없는게 아쉽지만 그 부분이 누그러질 만큼 만족스럽게 먹었어요💯 30년도 넘은 노포가 아직 장사 잘 되는 이유는 가보면 알게 될거예요~~~
ಣ 소금구이, 갈비살, 항정살
웜뱃
저주의 월요일…
찾아가는 곳마다 월요일이 쉬는 날이었고…
이집을 만나기 위해서 그런 거라며 스스로 위로했다🤦🏻♀️
고기와 최소한의 야채, 소스만 있는 단순한 밥상이었지만 둘이서 750그램 완판! 짭짤 고소한 고기 꿀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