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맛주먹
하 이거 진짜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이상하게 어릴 때 엄마 손 잡고 가서 아부지가 구워주던 고깃집 그 느낌이 너무 난다…. 쫄깃한 목살도 투박한 된장도,,
강챙이
고기와 청국장을 먹어주면 완벽하다
우니
요즘 잘하는 고깃집들 가면 피스마다 비계와 살코기가 적당한 비율로 분배되어 있잖아요? 그래서 먹으면 적당히 부드럽고 기름지고. 여기는 잘 모르겠지만 옛날 스타일인 거 같아요. 툭툭 자른듯하고 어떤 부위는 그냥 살코기 질깃하게 씹는 느낌도 있구요. 불쾌한 건 아니었는데 고기 냄새도 좀 있는 편.
요즘 고깃집들의 적당한 팬시함과는 많이 다른 노포 분위기에서 식사하는 거, 맛과 분위기가 일관되고 ㅋㅋ 나름 나쁘진 않았는데 가격이 저렴하진 않네요. 둘이 가서 목살, 갈매기살에 소주 한병만 후다닥 하고 나왔어요.
든츄
소금구이 큼직하고 청국장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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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살소금구이(1인분) 15,000 예전에 합정에서 마포소금구이집을 처음 방문하고나서 마포집에 푹 빠졌다. 뭔가 믿고 먹을만한 소금구이집이랄까. 합정에 있는 마포소금구이집과 연관이 있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찌됐던 문정, 장지동쪽에서 꽤나 오래 장사하신 곳 같다. 할머님들이 운영하시는 곳이라 서비스는 살짝 투박할 수 있으나 어디 시골 맛집에 온 느낌을 받을 수 있다..ㅎㅎ 목살이외에 갈매기살, 항정살 등을 판매하나 우리는 소금구이목살로 주문. 역시나 구워주시진 않는다. 직접 구워야하는 번거로움이있으나 고기의 질이 꽤나 좋아 대충 구워도 맛있게 구워지는것같다. 숯을 이용해서 고기구울때 기름이 안튀는것도 참 좋았음. 다음에는 갈매기살에 도전해봐야겠다. 그리고 날씨가 풀리면 야장처럼 야외에 테이블을 놓는것 같은데 내서타일,,, 날 풀리고 재방문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