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
자주 가는 병원 건물 지하에 식당가가 있어서 늘 궁금했었다가, 여유롭지만 배가 매우 고팠던 날에 돌아다녔습니다. 날이 춥다보니 굴국밥이 땡겨서 여기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메뉴는 크게 굴국밥과 순두부정식, 그리고 특이하게 뚝배기 닭볶음탕이나 제육덮밥 등이 있었는데 여기 상호가 ‘조가네 굴국밥’ 이니 만큼 굴국밥을 시켰습니다. 반찬은 배추김치/깍두기/고추짱아찌인데, 각 테이블마다 공용용기에 담궈져있고, 이를 소분해서 먹는 스타일입니다 (설렁탕집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요) 배추김치는 심심했고 깍두기는 너무 푹 익혀졌고, 고추짱아찌는 그냥 시판 맛이었습니다. 굴국밥은 부추와 굴이 가득 들어있고 밥은 말아져서 나왔는데, 밥의 양이 많았던건지 아니면 국물의 양이 적은건지 뜨겁게 먹을 국물이 많지 않았어요. 그래도 좋았던건 그렇게 뜨겁지 않아서 바로 먹어도 혀 천장이 데이지 않았다는 것이었네요. 간도 짜지 않고 적당했습니다. 그냥 직장인들 점심식사용 이었어요. 테이블 간격 좁아서 불편했어요. 그리고 주차 지원은 30분이나, 건물 내 입주한 곳 어디에서 받든 최대 30분 이어서 추가는 안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