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간짜장 10,000원
키오스크를 통한 주문 시스템. 일반 짜장은 옛날손짜장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함. 간짜장과 동일하게 수타면을 사용하며 주문 즉시 장을 볶아내는 점이 인상적. 면발은 수타면 특유의 불규칙함보다는 반듯하고 일정한 형태를 띠며 칼국수와 같은 넙적한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여타 수타면과는 달리 가지런함이 돋보임
장은 단맛을 배제한 담백한 맛이 특징으로 양파의 아삭한 식감을 살려 매끄럽게 볶아냄. 개인적으로는 물기가 적고 다소 뻑뻑한 스타일을 선호하나 이 집 수타면에는 이 같은 장이 오히려 잘 어울리는듯함. 특히 설탕을 통한 단맛이 아닌 양파 본연의 은은한 단맛으로 균형을 맞춘 점이 인상 깊음
맛의 결이 북경식 짜장면과 유사하되 그보다 간이 세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다. 삼선에 걸맞게 오징어와 중새우 등의 해물도 충실히 들어가고 수타면은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살아 있어 장과의 흡착력이 뛰어남. 과거 신성각 간짜장에서 경험했던 따로 노는 인상과 달리 면과 장이 조화롭게 어우러짐. 간만에 만족스러운 간짜장
박달이
뭔가 자주 가고 싶은 중국집을 찾은 느낌이다. 쟁반짜장을 먹었는데 고추의 매콤함이 짜장의 느끼함을 잡은 맛이다. 다른 메뉴도 담에 꼭 먹고 싶다.
금짱(구 언뜻)
응암동 산동성옛날수타짜장
은평구에 4년 정도 살았는데 이 곳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니... 이제는 흔히 보기 힘든 첨가제를 쓰지 않은 수타면발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마치 칼국수 마냥 오동통하고 쫄깃한 면발이 아주 매력적. 삼선간짜장 시켰는데 짜장 소스도 아주 되직해서 면과 흡착도 잘 되네요. 그리고 의외로 요리류가 꽤 본격적이라서 놀랐습니다. 저녁에 요리 드시러 가도 좋을 듯.
변냥
수타라는데 어쩐지 되게 쫄깃한 면과 투박한 크기의 야채가 든 달달한 짜장면과 무난하게 맛있던 탕수육.
동네의 제법 연식있는 중식집으로서 훌륭한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