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째 장사를 하고 계신다고 한다.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돼지곱창의 클래식. 오리지널의 맛. 돼지곱창의 경우 무언가를 잔뜩 얹어주고 이것저것 간이 강하게 가미된 곱창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이 집 곱창을 먹고난 후로는 '오리지널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먹고 난 후에도 계속 생각나는 맛. 아쉬운 점은 볶음밥을 먹고싶었으나 밥 할 시간이 아니라고 하셔서 볶음밥을 맛보지 못했다. 다음 번에는 밥 할 타이밍과 맞아서 볶음밥까지 먹고오고 싶다. 아, 빨간 소스도 함께 내어주시는데 이 소스를 얹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참고로 친절함을 기대하진 말자(그런데 노포 중엔 친절하지 않은 곳들 꽤 많다. 그런 느낌이어서 기분 나쁜 불친절 이런 느낌은 아니다. 근데 또 마냥 안 친절한 건 아니다. 은근 챙겨주심). 이곳은 맛만 기대하고 가시면 된다. 재방문 의사있음.
닠코
📍지인이 십년넘게 다니며 추천해서 가본 곳
곱창이 너무 탱글탱글하고 잡내가 없어서 깜짝 놀랐음
왜 수십년간 다녔는지 알정도로... 그자리에서 알곱창에 오돌뼈에 밥 볶아먹고 다시 알곱창으로 마무리한 레전드의 날...
몇일동안 계속 생각나서 다시 먹으러 가야겠다고 마음먹음
(아직 다시 못감) 하지만 재방문의사 너무너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