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찬
#종로구청 #병천유황오리 #오리훈제샤브샤브
* 한줄평 : 종로 수송동 터줏대감, 병천유황오리
1. 광화문 일대가 천지개벽하며 피맛골에 자리했던 정겨웠던 노포들은 문을 닫거나 르메이에르 빌딩으로 이전하며 예전의 정취가 사라졌지만, 본디 종로의 피맛골은 조선 시대부터 서민들의 애환이 깃든 공간이다.
2. 고관대작들의 말과 가마 행렬을 피해 백성들이 뒷골목으로 드나들던 작은 골목은 ‘피마(避馬)골’로 불리며, 국밥과 고갈비 등 서민 음식이 자리잡았다.
2000년부터 시작된 광화문 르네상스 개발 계획에 따라 대형 빌딩이 들어서며 피맛골 자체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긴 했지만, 서울식 해장국의 본향이라 할 수 있는 <청진옥>과 여전히 성업 중인 무교동 매운 낙지집들은 그 시절의 흥취를 품고 있다.
3. 이 피맛골 인근, 광화문 오피스타운의 직장인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노포가 있으니 바로 <병천유황오리>이다.
충청남도 천안시의 병천 지역은 유황이 풍부한 곳으로 유명하며, 유황수를 활용해 키운 오리는 맛이 부드럽고 담백하여 얼마 전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종로를 홀린 30년 내공의 맛>으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4. 이 집의 대표메뉴는 <오리훈제 샤브샤브>로 살짝 데쳐낸 부추와 깻잎에 싸 먹는 고소한 오리 고기와 맑은 국물이 조화를 이루며 ’삼겹살과 치킨’에 지친 인근 직장인들에게 좋은 술안주와 보양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5. 오리 샤브샤브를 먹은 후 <칼국수> 주문은 탄수화물을 사랑하는 직장인들에게 든든한 마무리 술안주이다.
날이 쌀쌀해지는 지금 이 시기 대파는 달큰한 맛이 올라오는데, 뜨끈하게 익힌 칼국수에 대파 김치 한점 올려먹으면 이만한 호사가 없다.
쭈구리
일단 밑반찬이 너무 좋다
반찬만 따로 파셔도 잘 팔리거 같다는게 같이간 육아하시는 어머님들 의견
새롭게 낙지볶음 메뉴가 추가되었길래 주문
(아직 벽면 어디에 작게 써놓고 베타테스트 중이신듯)
큼직하게 썰린 낙지와 파프리카
요즘 음식과 다르게 단맛이 조금 덜한데 후기를 물으셔서 약간 단맛만 추가하면 너무 좋을것 같다고 말씀드림
(이미 앞에 누군가도 우리와 같은 의견을 전달한듯)
추가로 양념 소스가 좀 자박하면 비벼먹기도 좋을것 같다고 추가^^
공기밥은 별도
집밥st 낙지볶음 잘 먹고 갑니다
로보
노포 느낌이 났는데, 맛있었음.
청결도는 낮음. 깻잎 + 부추 + 훈제오리 궁합이 좋아요.
외식커🥄
훈제오리샤브샤브 추천합니다 😌 맛있으면서 고단백 건강한 식사!
집에서도 냄비에 물담고 찜기에 부추랑 훈제오리 올려서 와르르 끓이면 간단하고 건강하게 먹기 좋아서 종종 먹는데 훈제오리팩 사다 하는것보다는 훨 두툼하고 오리가 고소해요!
밑반찬이 좀 간간한 편이지만 고루 맛있었고 마무리로 칼국수 말아먹을수 있어요
회식으로 처음 가본 뒤에 (허름한 외관에 비해) 의외로 맛있고 괜찮아서 점심으로 다시왔는데 좋았습니당
식사메뉴인 덮밥도 궁금하네요~
쭈구리
점심엔 오리덮밥
저녁엔 오리훈제샤브샤브
점심은 여기 오래 근무한 분들의 전언에 의하면 양이 점점 줄고있다라고…
오리 훈제 샤브샤브는 나는 처음 보는 형태인데
아래의 육수가 끓으면서 오리의 촉촉함을 유지하는 구조인데 맛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