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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닭 백숙을 전문으로 하는 집인데, 그냥 약삼계탕(15,000원)을 먹었다. 동네에서 꽤나 알려진 집이라고 회사에서 회식을 잡음. 시간이 걸리므로 예약시 미리 메뉴를 정해줘야 한다.
아...조금 당혹스러웠다. 한약냄새 풀풀 나는 맑은 국물에 토막난 닭(토종닭이라는데, 날씬하다)이 들어 있는데, 녹각도 황기도 삼도 대추도 들어는 있는데 찹쌀밥이 없다. 밥 없냐고 물어보니 그제야 밥과 죽 중 선택하라고. 죽을 선택하니 이미 조리되어 대기중이던 녹두죽이 나온다. 간은 심심한 편이다.
오래 약국물에 달인 닭이란 생각은 든다(닭고기 색이 진하고 육질이 쫄깃하다). '삼계탕'이라고 평소 먹던 것과 뭔가 거리가 있는 음식이라 당혹스러운 거겠지.
밑반찬은 깔끔하다(먹다 찍어 사진은 숭하다).
평일 점심인데도 사람이 많고 별관까지 있던데, 백숙은 맛있어서 그런 걸까...?🤔 닭, 특히 물에 빠진 닭을 별로 안 즐겨서 재방문은 안 하겠지만 궁금하긴 하다.
가게에 '옻 약 필요하신 분 미리 드립니다'라고 적혀 있는데 약까지 먹으면서 알레르기유발식품 먹어야 하는 걸까 싶다...옻은 먹으면 먹을수록 그런 반응 더 심해진다는 의사 인터뷰 본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