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류
포천 샴발라CC 초입에 있는 포천뚝배기. 해장국, 국밥, 내장탕, 수육 전문점인데 대를 이어서 장사를 하고 있는 곳.
도로변에 간판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고, 작지만 주차장도 있다. 1인 1식을 기본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선지가 들어가는 메뉴는 선지 무한리필이 되고, 매운맛과 순한맛 메뉴가 구분되어 있어서 취향껏 고르면 되는 포천뚝배기.
반찬으로는 단출하게 깍두기, 고추무침, 김치, 콩나물만 나오지만 탕에는 이만하면 적당한 수준. 한우 내장탕을 주문했는데 걸쭉하고 진한 국물이며, 한우를 사용하다 보니 괜히 더 먹음직한 데다가 고기의 양도 많은 편. 선지도 들어 있는데, 순두부, 푸딩만큼은 아니지만 아주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끝내준다.
걸쭉한 국물이라서 내 취향에 맞게끔 물 조금 섞었더니 농도와 간이 딱 맞았다. 무를 얇게 조각내어 넣고 끓여서 개운하고 시원한 국물이라 해장으로 잘 어울리는 맛. 먹다가 부족한 선지를 요청하면 흔쾌히 뚝배기에 끓여서 리필해 주는데, 맑은 국물의 선짓국도 맛이 좋다. 직접 만드는 선지는 원재료가 좋아 보이고, 만드는 솜씨도 좋아 입안에서 착착 감기는 매력적인 맛이다.
포천 IC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고, 포천 시청과도 멀지 않는 포천뚝배기. 골프 라운딩 시간이 촉박하거나 라운딩 후에 간단하게 먹어도 좋겠지만, 일반적인 식사를 하기에도 군더더기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