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일화성

이날은 평소에 안가본 동네의 중국집을 방문. 버스를 타고 홍대입구역, 연남동, 그리고 연희동의 중국집 집결지를 거쳐 서대문구청 근처까지 갔다. 이유는 이날의 가게 일화성에 방문하기 위하여. 볶음밥이 맛있어보여 방문하게 된 곳인데, 사실 위치만 역세권이었어도 이후에 자주 방문했을 곳이 될 뻔할 정도로 괜찮았던 집이었다. 이날의 메뉴는 매운고기볶음밥과 군만두 반접시. 볶음밥은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져서 나왔고, 이름과 달리 아주 맵지는 않지만, 고기와 고추기름의 풍미가 잘 났고 고추도 일부 썰어져 들어가 있었다. 다음에는 그냥 볶음밥도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괜찮았던 볶음밥이었다. 군만두는 아주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수제인데다 소도 괜찮았고, 피도 먹을 만한, 식사의 곁들임 용으로는 제격인 만두였다.

굴짬뽕이랑 군만두 잡탕밥. 벽면에 손님들 기념사진 가득. 굴짬뽕 국물이나 면이 너무 맛있다 하고, 난 잡탕밥. 해산물그득. 군만두피도 쫄깃하고 만두속도 알찬 느낌.

짬뽕이 더 맛있다.. 간짜장... 그냥 그랬다 ㅜㅜ흑흑 이제 갈 일은 없지만 짬뽕 종류 추천합니다

아미산보다 훨~~~씬 나음!!!

일화성. 김동완이 나혼자산다 나와서 갔던 식당. 평소에 짬뽕 좋아하는데 궁금해서 가봄. 애매한 시간에 가서 식당에 나랑 친구밖에 없던 건 좀 민망했다. 홍합짬뽕이 유명하길래 그걸로 시켰는데 진짜 홍합이 한 무더기로 나옴. 짬뽕 먹기 전에 홍합 껍데기 분리하는 데만 시간 좀 걸림. 그 이외에 딱히 특별한 건 잘 모르겠음. 그냥 무난하게 맛있는 짬뽕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