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감자
도라지국수🍜
지하로 내려가는 순간부터 살짝 긴장됐다
여기가 맞나? 싶은 그 분위기ㅋㅋ
잔치국수는 양이 많고 간간한 편이다
기름향 가득한 김밥은 씹을수록 고소함이 퍼져
국수와 찰떡처럼 어울렸다.
위생은 노포정도..
투명한반창고
등산후 찾은 양재역, 양재시장에 위치한 도라지 국수.
일요일도 평일과 마찬가지로 점심부터 영업을 하는데, 찾아갔을 때엔 양재시장 지하1층의 가게 중에선 유일하게 영업을 하신다.
(나올 때인 2시에는 옆에 포차도 오픈)
양재시민의 숲 근처에서 일할 때 3-4번 정도 들렸던 기억이 있으며 그 때의 인상이 좋았다. 김밥이나 국수에 반주를 할 수 있다는 점, 안주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 음식종류가 다양하다는 점이 좋았으나 무엇보다도 좋은건 손맛이 좋다는 것이다.
김밥과 안주를 기다리는 동안 김치로 막걸리 안주 삼는다.
배추김치는 중국산, 총각김치는 직접 담근 반찬이었다.
총각김치가 새콤하게 맛이 들다보니 손은 총각김치로만 간다.
■영양김밥
속재료가 적고 밥양과의 비율이 절반인 대단한 김밥은 아니다.
그러나 방금 말아 따끈한 김밥의 온기, 적절한 속재료의 비율, 올린 들깨의 고소함의 삼박자가 맛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땡초부추전
사장님에게 추천을 받아 부추에 미나리까지 추가.
미나리의 풍미는 적고 대부분 부추의 풍미.
고추의 맛도 진하게 맛을내며 간혹 매콤한 맛이 있다.
■멸치국수
멸치로 낸 육수에 간장에 담근 파의 감칠맛, 그리고 참기름에서 오는 고소함이 더해진 요소들이 좋아 지난번에 이어 또 먹게되었다.
김밥과 함께 도라지국수의 시그니처로 여겨진다.
■비빔국수
단맛은 적고 새콤한 맛이 두드러지는 자극적인 맛 없는 비빔소스. 무난한 맛이라 생각했는데 같이간 일행은 멸치국수보다 좋단다.
■두부부침
센스좋게 두부를 몇 빼고 계란후라이를 하나씩 더해주셨다. 부드러운 두부를 고소하게 부쳐냈다.
김미영
거의 20년 전쯤에 여기 지하1층에 닭집때문에 내려와보고 처음이에요!
지인짜 정신없는 환경인데 명절에 큰집온것 같은 혼란함과 정겨움. 위생에 신경쓴다면 애초에 이곳에 내려오지 않았다!
국수와 김밥, 계란말이 시켰는데 계란말이 엄청 재료크게크게 많이 들어있어서 동행이 냉털이 아니신가 의심 ㅋㅋㅋ
안남기고 간다고 예뻐해주셨어요. 정취에 반해 단골되기로 했어요.
투명한반창고
“김밥과 국수는 술안주로 먹어도도 좋아, 도라지국수” 김밥과 국수로 시작된 이야기로 약속이 만들어졌다. 그 주인공은 얼마전에도 소개했던 양재시장 도라지국수. 점심 주메뉴가 김밥과 국수지만 술장사를 하는 저녁에도 인기메뉴 중 하나. ■영양김밥 미리 말아놓은 김밥으로 나오지만 잘든 맛. 산 밑에서 김밥을 사서 정상에서 먹는 그 맛과 같다. 시간이 지나며 오뎅, 단무지의 맛으로 물든 밥에 감칠맛이 베어서 그런 듯. 추가 주문했던 방금나온 김밥보다 시간이 조금 지났던 김밥맛이 좋았던건 이 이유가 아니었을까. ■멸치국수 심심하나 멸치의 감칠맛이 듬뿍인 멸치국수. 봄동과 김이올라가니 두 고명을 말아먹듯 먹는다. 특별함 없이 수수한 맛에 끌리는 국수. *오해마시길, 도라지는 이름으로 붙였을 뿐 도라지는 들어가지 않는다. ■비빔국수 미나리를 고명으로 아삭한 식감과 향기를 준다.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고 매실처럼 깔끔한 단 맛이며 입에 착착 달라 붙는 맛이 좋다. 추천 받았지만 정말 추천 받을만 했다. ■미나리전 미나리 철이라니 추천해주셨던 메뉴. 안 그래도 먹을 생각이었지만. 철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미나리 향이 이전보다 더 좋아졌다. 찹쌀을 넣어 부쳐내기 때문에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 속은 두툼하니 푹신푹신한 부드러운 질감. ■배추전 찹쌀가루의 고소함을 시작으로 배추의 단 맛으로 먹는다. 아삭한 식감이며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줘서 좋다. ■육전 기대 없이 주문하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였던 메뉴. 계란의 고소한 향이 코를 즐겁게, 부드러운 식감은 입을 즐겁게 해준다. 그냥 먹으면 심심한 맛의 김치가 계란이 들어간 육전과 찰떡. Instagram : kodak888
투명한반창고
“지난 방문의 아쉬움에 청한 저녁 국수 한 그릇, 도라지국수” 곳곳에 낡은 부분이 보이는 양재시장의 지하 공간. 도라지 국수라는 이름을 보고 찾았던 곳이 있다. 처음에는 술 안주를 먹다가 국수 한 그릇을 먹자 했는데 결국 먹지 못해 아쉬웠던 기억. 국수가 먹고싶어 퇴근길에 양재역에 내려 찾게 되었다. 나를 제외하곤 술손님만 있으니 국수 한 그릇도 되냐 묻게 된다. 괜찮단다. 아마 국수로 해장하러 오는 사람이 꽤 될 듯한 느낌.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잘 담겨 나온다. 맛은 평범하다 생각했으나 지난 번 술안주로 계란후라이를 먹을 때 둘의 어울림이 좋았다. 오늘도 역시 국수와의 어울림이 좋은걸 보면 국수를 위한 김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멸치국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국수 그릇을 가득 채운 양. 얼갈이 배추가 들어가는 점이 재밌는 부분. 입에 넣을 적당한 양으로 배추와 면을 들어 후루룩. 미끄러지듯 면이 타고 흐른다. 그 다음은 국물을 한 모금. 멸치가 채워주는 시원한 맛과 감칠 맛의 시간. 고소한 깨와 파 양념장이 국물의 맛을 약간 보조해준다. Instagram : kodak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