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찬
* 한줄평 : 삼척에서 만난 인생 식당
• 단일 메뉴 식당
오로지 주문 가능 메뉴는 <문어> 한가지!
그러나 메인 요리인 문어가 나오기 전까지 메인을 능가하는 안주들이 <코스>로 줄줄이 나온다!
첫번째 안주인 <굴김치>와 오이!
고춧가루로 듬뿍 묻힌 겉절이에 달디단 굴이 배추와 동일 비율로 서빙되는데..
아마 술꾼들은 이미 이쯤에서 소주 2병각!
두번째 안주는 <들기름에 부친 두부구이>!!
시판 두부가 아닌 재래식 두부를 들기름에 꼬수하게 구워냈다.
두부, 김치, 굴 한점해서 돌김에 싸먹으면 진짜 소주 리셋 후 다시 2병각!
세번째 안주는 <밥>!!
돌김에 밥 한젓가락 얹고, 굴 한점 얹으면.. 미친다!
네번째 안주는 고운 자태의 <문어>!!
이 집에서 유일하게 주문 가능한 단 한가지 메뉴가 문어인데, 앞의 굴김치가 너무 좋아 문어는 이미 사이드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고, 한 입 넣는 순간 다시 소주 리셋각!
난 이 집에 사로잡혔다.. ㅋㅋㅋㅋㅋ
다섯번째 안주는 <고추장 수제비>!!
강원도 고추장의 특성이 가득 드러난 장칼국수 형태의 수제비..
고추가루가 아닌 고추장으로 국물을 내어 묵직한데, 서울 사람인 내 입맛엔 오히려 이러한 투박함이 더 매력적이다.
망플벗님들께 내 리뷰가 재미있긴(?) 해도!
왠만하면 맛있다 점수를 주긴 해도!
실상 리뷰 내용을 들여다보면 할말은 따박따박하고, 설레발 표현을 잘 안 하는 제 성향을 아시는 망플벗님들께!
제가 <무조건> + <최고> + <인생>이라는 표현을 했답니다! 음식이 주는 힐링의 힘을 제대로 느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