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서면 국밥거리의 세 곳 중 하나. 포항돼지국밥처럼 24시간 영업이 가장 큰 무기고 국밥 자체만 놓고 보면 딱 평균 수준에 머문다. 외국인들, 특히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걸로 아는데 비유하자면 후쿠오카에서 먹는 이치란 정도의 감흥
애초에 큰 기대는 없었고 술도 삼가는 날이라 한 끼 때우기엔 무난했다. 서면이라는 위치 특성상 밤늦은 시간에는 해장하러 오는 분위기. 가격도 서면치고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소주값도 딱 담배 한갑
직접 만드는 순대가 괜찮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혼밥이라 접시로 시키긴 부담스러워 순대국밥으로 주문. 순대 아니었으면 삼겹, 항정으로 넣어준다는 ‘맛녀석국밥’을 시켰을텐데 어차피 원산지가 전부 수입이라 큰 차이가 있을까 싶기도.
순대국밥은 순대 네 점을 따로 내주는데 찹쌀 피순대 스타일로 큼직하고 밥알의 쫀득한 식감과 선지의 고소함이 부댕 누아르를 떠올리게 했다. 뭐 안 찍고 그대로 먹어야 가장 맛있는듯
국밥은 목전지 위주로 얇게 썰어 질기진 않지만 고기 자체의 존재감이나 풍미는 약한 편. 따로 집어먹기보다 밥과 함께 후루룩 넘어가는 느낌. 양은 적지 않아 반주도 가능하겠지만 이상하게 술이 당기진 않았는데 아마 국물이 꽤 마일드한 탓인 듯. 새우젓과 소금을 더해야 그나마 간이 맞고 감칠맛이나 입에 달라붙는 느낌보다는 담백하게 흘러가는 스타일. 사골 뉘앙스가 더 강하게 느껴지는 건 분명함
굳이 국밥 한 그릇을 위해 찾아올 곳은 아니고 서면에서 늦게까지 놀다 해장이 필요할 때 순대국밥 한 그릇 하러 들르기엔 나쁘지 않은 집. 그래도 순대 덕분에 나름의 ‘퀘스트’는 깬 셈. 사실 팔미분식 가려다가 단백질이 필요해 선회한 비하인드가 있음
PS. 반찬은 셀프고 김치, 깍두기는 체인 감자탕집에서 흔히 보던 그 맛
술고기
순대국밥
순대국밥인데 돼지국밥에 순대를 따로 주시는 거였네요 순대 쫀득하고 진짜 맛있어요 순대 한 접시 추가하고 싶어 죽는 줄 돼지국밥더 약간 슴슴하니 괜찮아요 묘하게 땡기는 맛?
짜증나배불러
저능 여기 순대 순대 순대 먹으러갑니다!
부산에 가면 꼭 먹어요,,포장이라듀 햐서 꼭,,
무슨 밥순대같아서 꽉꽉차서 입안 가득 행볻,,
정말 제 스탈 순대예요,, 서울 그 어느 곳에서도 이거랑 비슷한 순대 먹어본적없슴다,, 국밥은 약간 닭육수 베이스임지 깔끔말끔,,!!! 아 순대 짱,, 순대!!!!!! <3
오잉
여기가 무슨 맛집이에요.
수변최고나 늘해랑 이랑은 천지차이고.
부산 각 동네 강자들보다 못하구만.
참고로 여기 연달아서 있는 돼지국밥집 다 구림.
Silver Jung
평범한 맛, 좋은 회전률, 순대 두개 개꿀맛이었고 완뚝했다.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이 맛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