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춘
행복했다...
수육이 비리지도 않았고 마늘과 김치말이, 수육을 함께 먹었다. 상상만 해도 맛있을 조합. 거기에 볶은 쭈꾸미를 곁들여 먹으니 순식간에 흡입했다. 글을 작성하면서도 침이 고인다...
갈라파고스
<사람 사는 냄새나는 허름한 분위기와 친숙한 안주>
부른 배 부여잡고 2차로 방문했는데 오히려 만족도는 1차보다 훨씬 높았다. 뚱보 될까 봐 안주는 조금만 먹으며 술이나 왕창 마시기로 하고 셋이서 쭈꾸미볶음과 보쌈만 주문했다.
먼저 기본 찬으로는 대구 이리탕과 콩비지 그리고 알배추가 나왔다. 가장 눈에 띈 이리탕엔 내용물이 그리 많진 않았으며 무가 들어가 시원한 국물 맛에 이리는 부드럽고 고소했다.
콩비지는 질감이 살짝 묽었는데 그렇다고 콩 찌꺼기가 적게 들어있는 편은 아니었다. 간이 약하고 싱거워 자극적인 쭈꾸미볶음과 궁합이 좋아 아마 이걸 의도한 찬이지 않나 싶다.
쭈꾸미볶음은 바깥에서 숯불에 쭈꾸미를 구워 불향을 가득 입혀낸 뒤 매콤달콤한 양념을 발라 내준다. 쭈꾸미는 비록 수입산을 사용하지만 쫄깃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어 괜찮았다.
양념이 너무 끈적하지 않으면서 지코바 치킨과 비슷해 호불호가 크게 없을듯한 맛이었다. 마요네즈를 부탁드려 콕 찍어 먹으니 술에 취해 그래서인지 몰라도 더 맛있게 들어갔다.
보쌈은 부드럽게 잘 삶은 돼지고기 삼겹살과 아삭하고 시원하게 잘 익은 김치 그리고 탱탱한 두부 이렇게 삼합으로 먹기 좋게끔 내준다. 가격 대비 양은 적었으나 퀄리티는 좋았다.
총평하면 사람 사는 냄새나는 허름한 분위기 속 친숙한 안주가 더해져 취기가 가득 달아올랐다. 노포 애호가 주당이라면 무조건 만족하겠고 덕분에 일행과 즐거운 불금을 보냈다.
장
유명 노포 뚱보집
큰기대를 하고 방문한 집은 아니었는데, 꽤 맛있게 먹었다. 콩나물밥은 꼬수우니 감칠맛이 돌아서 좋았다. 쭈꾸미구이는 불향도 잘나고 소스도 매콤하니 맛있었지만 약간 질긴 것이 아쉬웠다.
가격을 생각하면 굳이? 싶지만서도 분위기도 그렇고 다같이 가서 이것저것 시켜 술마시기에는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현호
노포 쭈꾸미 맛집
레베디
인플레이션과 함께 가격이 오르고 조금 미묘해진 뚱보집
이제는 점심때 아니면 식사 하나랑 술 시키는건 안된다네요
그래서 보쌈이랑 쭈꾸미 중에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쭈꾸미 주문, 맛은 여전합니다. 불향도 나고 매콤달콤한 소스 너머로 계속 씹다보면 느껴지는 두족류 특유의 감칠맛..
사실 이 집은 반찬이 정갈하고 맛난게 장점이죠
저 고니탕이라거나 (원래 스지가 들어서 좋았는데 이번에는 안 보이던) 비지라던지..
그래도 콩나물밥 한상 4천원을 어디가서 먹겠냐 하면서 먹었지만 이젠 저녁에 혼자 가기엔 미묘하겠구나 느끼며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여담으로 사장님 실수인지 누가 일부러 한것인지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폐업 처리가 되었네요. 멀쩡히 장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