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접시🤍
맘스터치 두 번째 방문. 첫방문에서 화이트갈릭버거를 먹어보고 맘스터치의 명성을 의심하게 됐는데, 이번 방문에서 그때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했다.
맘스터치하면 싸이버거가 맛있다고들 하지 않나. 그래서 싸이버거를 먹으려다, 불싸이버거라는 신메뉴를 보고 그걸 시켰다. 많이 매운지 여쭤봤는데 그렇진 않다고 했고, 맛보니 정말 그랬다. 좀 매콤한 양념치킨 소스가 추가된 정도.
그래도 자체로는 '별로'를 줄 정도까지가 아니었지만, 버거번을 필두로 "주문 뒤 바로 조리"가 맘스터치의 모토임이 무색한, 식어빠진 버거를 내놓아서 실망했다. 15-16시였기 때문에 매장에는 손님이 별로 없었고, 주방은 무언가가 열심히 만들어지고 있는 소리도 없이 고요했다. 카운터와 주방에 직원이 한 명씩 있었는데, 카운터 직원 분이 전화 주문을 받느라 맨 앞에 줄 서 있던 나까지 해서 세 명의 주문을 5분 넘게 못 받는 상태였는데, 카운터에서 도움을 요청해도 주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내놓은 버거가 그 모양이었으니, 맘스터치가 매장 관리를 제대로 하는 걸까 하는 의구심이 들게 되었던 것. 물론 해당 직원 개인의 문제일 수도 있었겠지만 그가 업무 중이던 이상 직원으로서의 정체성을 어떻게 묵과할 수 있을까,,, 고객인 내가 느꼈을 때 수많은 인스턴트 프렌차이즈 중에서 맘스터치를 선택할 이유를 잃어버린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