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반짝
다대기가 기본으로 들어있는 빨간 순댓국!
하지만 긴 대기줄에 비해서 그냥 동네 무난하게 잘하는 순댓국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대기 양이 좀 많은 정도라 밥을 말고도 간이 쎄다고 느껴졌습니다. 부속고기들도 다양하지 않아 개인적으로는 골라먹는 재미도 부족했어요,,
하지만! 정식에 포함된 수육이 기가막히게 부들하고 잘 삶아져 한 번쯤은 추천하고 싶은 곳.
김과자
다대기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고, 청양고추도 적지 않게 들어가 있어서 엄청 칼칼하다. 맵찔이는 먹기힘들수도 있음.
24시간을 끓였다는 육수는 잡내 없이 깔끔하다. 나한테는 살짝 약하게 느껴졌는데, 이 빈자리를 칼칼한 맛이 챙겨주는 듯. 순대와 머릿고기도 가득 들어가있음. 가성비 최고. 특 시키기를 잘 했다.
국물 한숟가락, 새우젓 얹어서 순대한점, 머릿고기 한점 먹다보면참을수 없는 이슬. 둘이서 한병 뚝딱이다. 이렇게 해장하려다 해장술 시키고 결국 숙취 더 얻어서 나감....ㅋ
술국도 참 맛있을 것 같다.
쁜지
시청 ‘농민백암순대’는 대중형 순대국의 상위권입니다.
핵심은 국물입니다. 된장 바탕의 묵직한 밀도와 깔끔한 마무리가 동시에 납니다.
첫 숟가락부터 고기 풍미와 된장 향이 균형을 잡습니다.
토핑은 머릿고기·수육 위주로 넉넉합니다.
비계와 살코기 비율이 안정적이라 기름맛이 과하지 않습니다.
살코기 식감이 또렷해 씹는 재미가 있습니다.
내장 구성은 아쉽습니다.
오소리감투가 소량 들어갈 뿐이라 내장감이 부족합니다. 내장을 즐기는 취향이라면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순대는 국물 속에서 모양을 잘 지킵니다. 다만 향과 식감의 존재감이 강하진 않습니다.
국물과 섞였을 때 역할은 하지만 기억에 남는 포인트는 약합니다.
다대기는 기본량이 많은 편입니다. 바닥으로 가라앉아 첫맛을 가릴 수 있습니다.
처음은 맑게, 이후에 맞추고 싶다면 ‘소량’ 또는 ‘별도’ 요청을 권합니다.
반찬은 정구지가 활용도가 높고, 깍두기는 무난합니다. 컨디션 편차가 있는 날도 있어 체크가 필요합니다.
밥은 명확히 아쉽습니다. 애초에 양이 적은 편인데, 퍼줄 때 밥 사이 빈공간이 많아 체감량이 더 적게 느껴집니다.
포만감을 중시한다면 주문 전에 밥 추가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국물 완성도와 고기 구성으로 실패 확률이 낮은 집입니다. 다만 내장 비중, 순대의 존재감, 밥의 체감량은 분명한 개선 포인트입니다. 이 세 가지가 보완되면 더 탄탄한 한 그릇이 되겠습니다.
비교적온순
내 맘속 광화문 순댓국 1위, 농민백암순대!
혼자 가서 순대 한 접시와 순댓국을 시켰더니 옆 테이블의 (순댓국만 두 개 시킨) 커플이 짐승 보듯 절 쳐다봅니다. 아랑곳하지 않고 모든 음식을 싹싹 비울 때 즈음, 커플 중 남자분이 직원을 호출합니다. "순대 한 접시랑 소주 하나 주세요."
사장님, 제가 접시순대 매출 올려드렸습니다!!!
HAENA
저렴하고 양 많고 회전율 빠른 나의 마음의 고향.. 몇 년만에 먹었는데 원래 이런 맛이었나? 싶기도 함. 매장에 들어가는 순간엔 누린내가 확 몰려오는데, 또 신기하게 순대국에선 잡내 하나 나지 않음ㅋㅋ 동행이 순대 한접시 시킬까 묻길래 조용히 정식 주문해 드렸고요. 매우 배불러 하셨습니다. 양도 양이지만 개인적으로 여기 순대는 국에 넣어 먹는 게 가장 맛있다고 생각해요. 깍두기는 여전히 달큰하고 맛있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