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주말에만 예약제로 운영하는 식당
다 같이 큰 식탁에 앉아서 밥 먹는 거 너무 재밌어요
약간 시끌벅적 통제(?)당하면서 밥 먹는 거에 거부감 없으셔야댐
다시마
사진이 엉망이라 미안하다.
오쏘는 얇은 면에 기복이 없다.
대방어를 넣은 파스타를 먹고 방어는 익혀먹는 생선임을 확신했다. 녹진한 기름기 많은 빨간 생선과는 여운이 긴 레드와인도 단맛이 산뜻하게 도는 화이트와인도 모두 좋았다. 작은 잔에 부담없이 나와서 곁들이기 늘 참 좋다. 사장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도 늘 이 곳을 이어 찾게되는 마성의 힘 같다.
은달래 아라비따도 참 즐거운 조합의 경험이었다.
김과자
요즘 파스타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오쏘파스타. 친근한 사장님과 화려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맛의 파스타가 참 매력적이다.
이 묘한 매력 때문에 몇 년 동안 생각나서 이번에 다녀왔는데 역시나 만족스러웠다. 오렌지필이 들어가 향긋하고 상큼한 맛이 크림소스와 잘 어울렸음.
오랫동안 가끔씩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싶은 곳.
까탈스러운맵찔알쓰
이 동네에서 인기가 아주 많은 파스타 가게였구나.. 몇년 전부터 오다가다 보고, 인스타도 팔로우 해서 한참 묵혔다가 갔다.
결론은 취향이 너무 안맞아서 두 번은 안 갈 예정.
안 주시는 게 나을 것 같은 웰컴푸드ㅠ,
사장님의 넉살 혹은 선넘기,
메뉴가 단 두가지인데 영 말해주기가 귀찮은지 인스타를 확인하라고 하고,
더 충격인건 주문을 안해도 메뉴가 반반(?) 나온다..
총 10~12석 정도 되는 것 같은데, 모든 테이블의 파스타가 한번에 나왔을 때부터 ’어이쿠..‘ 싶었다. 파스타 자체도 어설프지만, 서비스, 매장인테리어, 예약 후 웨이팅 방식, 모두…. 낯설고 당황스러웠다.
이게 요즘 말하는 힙한 가게인가. 그래서 여대생들이 대부분인건가.. 혼란그잡채.
나에게 낭만은 부족한 기본기가 아니라서 이날 식사가 많이 실망스러웠다.
밥보다 맛
내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새로운 파스타에 대한 기대감이다.
이 재료로 어떤 맛이 나올지 하는.
복숭아와 고르곤졸라가 만난 파스타의 맛.
문어가 좋은데 포르투 스파게티라는 건 대체 뭘까하는 호기심.
달달이 복숭아와 깊은 치즈맛. 이런 파스타는 없었다.
문어는 푹 익어 제법 딱딱하고 올리브엔 씨가 있고 왠지 상하이 버거가 생각나는 소스. 그냥 엄마손이태리식당 같은 상식을 깨는 맛. 어떤 때는 면이 다소 익은 것 같아도 그냥 나는 이 식당의 음식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