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방
일단 추운 겨울에 웨이팅하다 들어가서 맛있었을 가능성 있음 ㅋㅋ
다른 테이블 슥 보다가 무우, 스지, 어묵세트, 계란 주문했다.
오뎅 메뉴 중에선 달걀, 스지가 가장 맛있었다. 갓 만든 장조림 같았던 계란은 추가 주문도 함. 무우는 좀 쓴 맛이 나서 제철이 아닌가보다~했다.
진짜 일본 작은 가게에 온 듯 분위기가 났다. 어둡고 좁은 바 테이블이 특징.
데굴이
연희 희로
여기만 오면 진짜 일본 온 듯한 느낌이다.. 자리는 매우매우매우 협소해서 2인 이상은 비추.. 1-2인이 딱인 곳이다.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하게 있는데 여기에서는 어묵과 계란말이를 좋아한다. 우동도 맛있으니 먹어보시길.. 근데 아쉬운 점은 생맥주가 없다는 점… 맥주는 병맥주만 있다.
그래도 혼술하고 싶을 때 가면 너무 좋을 것 같은 곳
망고무화과
#작고운치있는불편함
#이것저것골라먹는재미
#오픈런을할것인가
#웨이팅을할것인가
술은 못 마시지만
안주에 대한 애착과
술집에 대한 로망이 있습니다.
술은 찔끔 하나 시키는 알쓰나홀로족이라
주로 오픈런을 택해 들어가서
호다닥 먹고 만석이 되기 전에
퇴장합니다!
오픈 2분전에 가니 대기 세번째였어요.
일단 술집이니 따뜻한 정종 한잔,
목 축일 사이다 하나,
문어미역초무침 하나,
오뎅없이
무 2, 곤약 1, 두부 1 시켰습니다.
사이다는 칠성이 아니라 천연 사이다에요!
넉넉한 사이즈의 뚱캔이고요.
제 상상 속 정종보다 10배는 더큰
도자기잔에 나온 정종은
젓가락으로 찔러 혀끝으로 맛만 봤어요.
도수 좀 있고
곡물의 향미가 느껴졌습니다.
6천원이란 가격 치고는
문어가 넉넉하게 들어간 초무침이었어요.
추운 겨울 후후 불어가며 국물 마시는
한국식이 아니라
바닥에 소스마냥 살짝 깔아나오는
양이 적은 일본식 오뎅이네요.
큼직한 무는 다음엔 하나 시킬래요.
특유의 아린 맛도 좋아하지만
큼직한 두개는 좀 힘들더라고요.
예쁘게 묶은 실곤약 두개와 함께 나온
조각 곤약을 더 시키겠습니다.
말캉말캉 전 정말 곤약이 좋아요!
기대했던 두부는 다음에는 뺄래요.
표피가 두꺼운 모두부라서
제가 생각했던 식감이 아니었습니다.
일요일 오픈 20여분만에 만석이 될 정도로
인기 가게이고 좀 작습니다.
TMI.
전 오늘 25분만에 먹고 일어났어요!
쁜지
가끔 가게의 음식 자체나 인테리어 보다도 뭔가 알듯 모를듯한 가게의 운치가 모든걸 압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가게 중의 하나가 바로 연희동 주차장 구석지에 열뼘쯤 되는 공간인 희로가 아닐까 합니다.
주차장 구석지에 박혀 있는 꾸석지 갬성
꾸석지 가게 에서도 꾸석지 자리에 앉아서 봉고뷰를 즐겨 봅니다.
오뎅맛이 막 훌륭하다고는 못하겠지만 이 집 특유의 장시간 푹 조려서 오뎅 조림에 가까운 맛이 있습니다.
특히 푹 조려진 무와 스지가 좋습니다. 꼭 드셔보시길.
좋은 어묵은 이렇게까지 조리면 되려 맛을 망치는 지라 약간 둔탁란 원물을쓰는듯 합니다. 대신 양이 많네요.
7천원짜리 다시마키도 좋습니다. 어지간히 잘하는 이자카야 다시마키 만큼 나옵니다.
80년대의 시티팝이 딱 어울리는 갬성이라 오랜만에 시티팝들을 몇곡 골라 들어 봅니다.
오하시 준코의 텔레폰 넘버와 오오누키 에코의 (도회)도시가 유난히 귀에 꽂히던 희로 였습니다.
금짱(구 언뜻)
연희동 희로
104고지 정류장 바로 앞에 위치한 이자카야. 오뎅을 메인으로 안주가 만 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대라 혼술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주류도 다양한데 아와모리 종류가 특히 다양하네요. 많은 분들이 추천하신 무는 오뎅 국물이 정말 푹 스며들어 부드럽고 쥬이시해서 정말 맛있네요. 한 번 구운 뒤 국물에 조려낸듯한 두부와 탱글한 치쿠와도 매력적. 채즙을 머금은 채로 버터에 구워낸 가지와 끈적한 점액질의 질감이 좋은 마낫토우동도 별미였습니다. 3인 이상 입장은 좀 어려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