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riccio
오랜만에 하바구 때문에 재방문해봤다. 개별디저트 픽업예약이 되서 구매는 편해졌고, 생산량이 꽤 되는지 현장구매도 전보다 늦게까지 가능한 듯.
새로운 재료조합이 궁금하긴 했는데 이치지쿠(시소 글래이즈, 피스타치오 다쿠와즈, 타마미소 가나슈, 자색, 청 무화과)는 생각보다 미소가 너무 강해서 다른 재료와 발란스가 아쉽고,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무화과 타르트(무화과, 무화과 잎 크림, 카시스 무화과잼)는 하바구 무화과가 궁금했으나 카시스 잼이 너무 진하다. 생 무화과 매력을 느끼기엔 좋은 조합이 아닌 것 같다. 자스민(자스민무스, 밤 가나슈, 마차 아몬드 크림)은 말차가 강해서 자스민이 미미하게 느껴진다. 예전엔 여러 조합이 조화롭게 어울려서 좋았던 느낌인데 요즘엔 그런 섬세함이 좀 떨어진 듯 하여 많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