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김씨육면

의정부 민락동 '김씨육면' "헉 소리나는 느끼함이 매력적인 육면" EatPrayLove님 리뷰 보고 핀해두었던 김씨육면. 후추랑 파 다 빼고 고추만 올려 먹었는데 생각보다 향은 안 느껴져서 결론은 아무 토핑도 없이 먹었다. 한입 먹고 느끼함이 팍 올라오는데 다 못 먹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름 둥둥 뜬 국물과 차돌박이 모두 좋아하지 않아서 향을 못 느낀 것 같다. 비유하자면 평양냉면 처음 먹는 사람의 느낌이랄까. 1인 1국수 주문 시 미니밥 1개는 무료며, 미니밥은 고기 한점 얹어 나온다. 두 공기를 말아 먹고 국물 한 숟가락도 안 남긴 일행은 다음에 또 오자고 한다. 후추가 중요한 역할로 보인다. 4조각에 6500원인 가라아게는 맛있었지만 가격이 좀 높았다. 가라아게만 먹으러 올 의향 있다. 먹는 도중에 어디 추천 받고 왔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대뜸 받았던 질문이라 당황스러웠다. 순서나 방법이 달랐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민락동의 독특한 고기국수집. 원래 합정에 있던 가게가 의정부로 옮긴 모양. 회사에서 차로 10분 거리라 미리 예약을 했는데, 앉자마자 거의 바로 음식을 내주셨다. 만석이 아니라면 제공속도는 확실히 빠르다. [✔️ 메뉴] 1️⃣ 하루 20그릇 한정인 청돈육면. 초록색 국물은 시금치를 갈아넣었다고 한다. 맛은 뭐랄까.. 명동교자 칼국수나 라멘을 연하게 끓인 듯한 느낌. 고기와 마늘이 베이스가 된 육수는 기름기가 덜해 깔끔한 맛이다. 묵직함 없이 은은해 부담스럽지 않았다. 썰어놓은 고추의 매콤함도 플러스 요소. 국물 자체는 맵지 않지만, 고추가 썰린 부분에선 매콤함이 있어 한 그릇 안에서의 변주를 느낄 수 있다. 한 입에 맛있진 않지만 먹다보면 매력있는 스타일. 2️⃣ 소면도 익힘 정도가 괜찮고, 얇게 올린 고기도 국물과의 궁합이 좋았다. 한번쯤은 더 오고싶은 맛. 3️⃣ 닭날개 교자는 아는 맛이지만 육즙이 풍부해서 좋다. 4피스/8피스가 있어 선택가능한 것도 좋은 부분. 식후에 주는 약과까지 나쁘지 않은 마무리였다.

합정에 있던 김씨육면이 작고 소중한 의정부로 옮겼다는 소식을 듣고.. 시금치와 마늘로 맛을 낸 시그니처 메뉴가 인상 깊네요 국물도 매력있고 과한듯 과하지 않은 마늘향과 적당한 면 삶음 정도도 좋았어요:) 닭껍질교자는 첫 입은 우와 맛있다 이지만 두 입 부터는 살짝 느끼한 감이 있었어요. 맥주랑 곁들이면 아주 좋겠다며 낮부터 술 생각하며 먹었네요. 사장님과 직원분 모두 너무 친절하셨고 공간도 매력 있어서 재방문 하게 될 것 같은 곳이에요. 잘 먹었습니다ㅎㅎ

#합정점메추 꼬들꼬들한 소면맛이 좋은 김씨육면👍 바로 근처에 있는 침사추이누들은 푹 익어서 잘 끊어지는 면이었거든요, 덜 익은 라면을 좋아하는 저는 김씨육면 스타일이 더 좋네요

예전부터 와보고싶었던 국수집. 혼밥하러 와봤습니다! 1인세트 (국수1 + 감태주먹밥2)를 청돈육면으로 주문했어요. 비주얼은 바질페스토같은 색에 정갈하게 올라간 고기가 예뻐요! 국물을 한입 먹자마자 느껴지는 엄청난 마늘맛.. 사실 마늘맛이 전부라고 할 만큼 강해서 육수에 대한 평이 불가합니다ㅋㅋ 빵에 국물 발라서 구우면 마늘빵될거 같아요.. 맛 자체는 괜찮아요! 근데 다음에 오면 기본 돈육면을 시켜볼 예정. 감태주먹밥은 안에 날치알, 단무지가 들어가있고 겉에 감태를 굴려놓은 주먹밥인데, 막 특별할건 없지만 원래 감태러버라 감태+마요+와사비 조합은 맛없없.. 내부 분위기가 정갈하고 친절하셔서 간단히 식사하러 가끔 올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