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빌이
의왕 백운호수 소재 오리구이집. 현재 이벤트로 오리 한마리 (4인분 가량) 주문 시 1+1으로 포장(!)해주고 있으니 참조.
장단이 명확한 가게인 듯. 딱 가보면 아 이곳 잘되는 곳이구나 하는 바이브가 있음. 식당 옆에 대기실 겸 식후 쉬다가라는 휴게소도 있고, 후식이나 포장서비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고, 아끼지 않는 음식양에, 직원분들도 에너제틱한 느낌 (주인사장님도 직접 손님 응대하시는 듯). 단 옛날 업장이다보니 주차장이 불편하고, 직원분들이 에너제틱하지만 약간 세시고, 메뉴가 살짝 불친절한 느낌.
훈제오리구리 2마리 짜리에 밥, 오리탕 먹었는데 배가 터질 듯한 양. 오리의 맛도 아주 준수. 고기를 시켰는데 군고구마, 잔치국수 (잔치국수는 지금 몇주년 이벤트 때문에 주는 것 같긴 하지만)가 같이 나옴. 양이 아주 푸짐.
다만 사람이 굉장히 많고 가게가 동선이 좋진 않은지 약간 정신없는 느낌이 있음. 때문에 직원분들이 약간씩 예민하신 느낌.
그리고 훈제오리를 시키면 숯불판으로 구워야 하는데 (돌판은 제공 안해주신다고 함) 이렇게 되면 볶음밥을 먹을 수 없다고 함...ㅜ 물론 대신 먹은 오리탕이 맛있었다만.
여자친구도 나도 둘다 여기는 다시 와보고 싶다 한 곳. 불편한 점도 있지만 그만큼 장점이 뚜렷한 곳. 개인적으론 다음에 오리차돌을 먹어보고 싶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