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scious.K
#논현동 #마켓오 "결혼식 고급 뷔페맛?" 1. 토요일 또는 일요일 신사동, 청담동에서 조금이라도 유명세가 있는 식당들은 예약 없이는 먹는 것이 불가능하다. 일요일 낮, 그것도 12:00에 파스타 먹기는 정말 하늘에 별따기. 10여군데를 전화를 해봤지만 남는 자리는 없다. 딱 한 곳 가능했던 곳이 <디저트집>으로 알고 있었던 <마켓오> 2. 마켓오는 오리온에서 운영하는 디저트 및 레스토랑으로 1층은 카페, 2층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가 되어 있다. 도산공원 건너편이고 장소도 넓직해 가족모임과 회식 등으로 참 괜찮은 공간적 여유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식사는 못해봤고 마켓오 시크니쳐인 "초쿄파이"는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점심도 큰 걱정 없이 방문을 했다. 3. 일반적으로 식사 가격이 25,000원 수준인데, 스프 또틑 샐러드, 메인, 커피가 포함된 점심 세트가 25,000원이라 가성비는 있는 점심이다. 전복파스타와 치즈플랫브래드를 세트로 부탁을 드려봤다. “추가로 오프릿츠 스윗포테이토도 함께” 4. 음식은 특별히 맛있다는 느낌 보다는 굉장히 제네럴한 한국식 양식 맛이다. 어떻게 보면 미들급 뷔페레스토랑의 맛과 닮았다. 거기에 재료들이 좀 훌륭한 정도? 불평할만한 맛도 아니고 칭찬할만한 맛도 아니다. 넓은 공간에서 딱 배부를 정도의 식사. 5. 접객이 좀 아쉬운데, 추가로 주문한 고구마튀김이 누락이 되었는지 한참을 나오지 않아 식사 중간에 확인 요청을 했는데, 감감무소식이다. 식사를 거의 다 마칠 때쯤 서버를 불러 다시 말씀 드렸더니 “또” 확인해 보겠단다. 확인만 하겠단 말인가? 참 어처구니 없다. 주문이 잘 들어갔는지 확인을 요청했으면 그 요청에 대한 답변이 있어야 하거늘... 최초 요청 이후로 10분이 지난 후에 손님이 재요청을 하고 역정을 내서야만 메니져급이 와서 곧 음식이 나온다고 답변을 해주신다. 최초 주문 영수증에도 고무마튀김은 누락이 되어 적혀있지 않았는데 사과 한마디 없다. 분명히 주문을 받은 서버가 오프릿츠가 감자인지 고구마인지 내게 재차 주문 확인까지 했는데 주문 누락이라니... 6. 서버들 한 분 한 분은 교육은 잘 되서 손님 앞에서 일반적으로 친절을 하지만, 임기응변이 필요한 시점에서는 참 답답한 응대다. 아니면 주문 누락으로 인해 함께 먹어야할 음식을 디저트로나 먹어야 했던 손님의 마음은 관심이 없는 것일까? 과정은 어떻게 됐건 손님이 음식을 먹었으면 끝나는 것이 아닐텐데 말이다. <맛도 응대도 크게 실망한 한 끼의 경험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