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갈비 먹으러 신촌 갈 필요가 없다 느낀 고깃집>
구산동 주택가에 위치한 가정집을 개조해 운영하는 작은 고깃집, 주로 인근 주민들이 찾는단다. 실내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입식 구조로 되어 있으며 아늑하면서 편안한 분위기다.
대표 메뉴는 양념 소갈비와 양념 돼지목살이며 손님 대부분은 소갈비를 선택한다. 소갈비는 미국산 소고기를 쓰고 뼈를 제외한 230g 기준 1.5만 원으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
밑반찬으론 도토리묵, 열무김치, 오이김치, 샐러드가 제공되며 모두 정성스러운 맛이다. 숯불이 세팅된 후 굽게 되는 소갈비는 뼈 없이 원육으로만 이루어져 있고 칼집도 들어있다.
숯불의 화력이 강해 고기는 빠르게 익으면서도 바싹 마르지 않아 적절한 육즙을 느낄 수 있다. 양념은 단맛이 과하지 않아 서서갈비와 유사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하다.
가성비는 물론이고 비록 미국산이어도 충분히 훌륭한 맛이다. 식사로 주문한 묵사발은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탱글탱글한 도토리묵에 콩가루가 더해져 고소함과 감칠맛을 전한다.
비빔냉면은 평범하지만 후식 냉면으로서는 갈비와 함께 먹기에 적합하다. 총체적으로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 또한 만족스러워 이제 신촌까지 서서갈비를 먹으러 갈 필요가 없겠다.
*2021년 1월 방문
언뜻
구산동 연천갈비
구산동 주택가에 위치한 고깃집 입니다. 미국산 소갈비와 돼지갈비를 파는데 소갈비 230g에 150000원!! 가격도 저렴한데 맛도 괜찮네요. 식사로는 냉면과 묵사발이 있는데 묵사발 육수는 시판 냉면육수를 쓰시는 듯 시큼달큼하네요. 소갈비 포장도 되고 사장님이 무척 친절하셔서 더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