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곰씨부엌

동료가 맨날 치즈알밥을 먹길래 궁금해서 주문해봤는데 눈꽃치즈가 뚝배기에서 녹아서 고소한 맛을 더하네요. 알밥이지만 김치볶음밥 같은 스타일. 날치알이 있긴 한데 살짝 묻히는 감이 있지만 그래도 뭐 누룽지도 긁으면서 든든히 먹었습니다.

여름이라 돈까스 소바 정식(12.0)을 주문했어요. 한동안 돈까스가 엄청 얇았는데 그래도 좀 두꺼워졌네요 ㅎㅎ 출판단지 안에서는 그래도 무난하게 돈까스랑 알밥, 소바, 우동 같은 메뉴를 맛볼 수 있어서 평일 점심 시간에는 인기인 것 같아요.

구성은 그럴싸한데 뜯어보면 애매한 돈까스. 친절하시고 열심히는 하시는데 서울이었다면 재방문했을까 하는 맛입니다. 오늘은 1만원짜리 돈까스 우동 정식을 먹었는데 우동 면발이 쫄면 정도의 두께더라고요. 이러쿵저러쿵하지만 단지 내에는 대체할 데가 없...어...요..

음...그냥 그렇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정말 그냥 그래요.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다 갖춰서 내어주시는데! 뭔가 맛이 부족한...

맛의 불모지인 파주의 한줄기 빛 식사 후 건네주시는 인사로 항상 기분 좋게 나오는 가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