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갈미원

이곳에 처음 와서 제일 놀랐던건 이런 곳에 이정도의 가게가 있네 라는 거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웍질을 아주 잘합니다. 짜장은 물짜장에 가깝고 기름도 많이 쓰는 스타일이지만 확실히 강하게 볶아낸 불향이 있고, 짬뽕은 야채를 전부 화끈하게 볶아낸 향이 국물에 진하게 배겨 나옵니다. 짬뽕은 차돌짬뽕을 시켰는데, 해물과 사골육수를 적절히 썼는지 텁텁한 맛이 없고 칼칼하게 끝납니다. 돈까스는 사이즈가 정말 크고, 경양식 스타일이라 호불호는 있을 수 있지만 데미그라스 스타일의 달착지근한 소스를 좋아하는 편이라 저는 좋았습니다. 볶음밥은 제가 먹은 건 아니지만 볶여나오는 느낌이 좋아 보였습니다. 장점은 웍질을 확실하게 해 줘서 자연스러운 불향이 강하게 배겨나오고, 국물맛이 확실하게 다가와서 깔끔하게 사라진다는 것 단점이라면 짜장쪽에 기름을 조금 많이 쓰는 편이라 느끼할 수 있다는 점이랑, 진한 사골육수로 묵직한 맛을 기대하는 분에게는 잘 안 맞을 수 있다는 겁니다. 아 마지막으로 여긴 콩국수를 파는데, 면을 따로 써서 콩국물에 최적화시켰고....콩국이 정말 진합니다.

갈미원/이천 모가면 출장중에 만난 매우 특이하지만 전체적으로 맛있고 친절한 음식점 특이하게도 짬뽕과 돈까스가 주력메뉴다. 짬뽕은 불맛나고 재료도 많이 들어가있고, 돈까스는 왕돈까스가 아니어도 무척 크고, 경양식맛있는 돈까스 이다. 중화제육덮밥은 불맛이 많이나고 계란후라이까지 얹어줘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사진을 다 못찍은게 한이지만 혹시나 근처 음식을 찾아헤매다가 만날 수 있는 행운🍀 같은 집 혹시나 근처로 또 출장을 간다면 다음 선택지도 여기일듯 해물짬뽕 수제돈까스 중화제육덮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