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이름없는 달밤

분위기 좋은 술집 요즘 안주가 맛있는 술집을 자주 갔더니 눈이 높아졌나보다. 웬만한 보통의 안주로는 만족을 못하는 사람이 되었다. 딱 술집에서 파는 안주의 맛이다. 대단히 특별할 것도, 대단히 모자랄 것도 없는 맛이다. 수비드치킨파스타, 감바스, 계란볶음밥 하나를 시켰다. 수비드치킨파스타가 가장 맛있었다. 수비드 치킨이 꽤 부드럽고 닭껍질 부분도 잘 조리되어서 치킨은 맛있게 먹었다. 오일 파스타였는데 간도 적당해서 맛있었다. 감바스는 좀 간이 약했다. 아무래도 간이 약하다보니 맛 자체가 잘 안 느껴져서 별로였다. 계란 볶음밥도 그냥 술집의 그 것 같았다. 분위기는 좋았고, 맛은 파스타 빼고는 그저 그런 술집 안주 같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가기에는 무난할 것 같다!

겨울에도 변함없이 얼음잔에 먹는 생맥은 너무 맛있는 것💕 딴건 무난무난하고 감바스하나 먹다가 면추가해서 오일파스타로 먹으면 꿀맛🐝 (소금 간을 좀 더 해달라고 요청하는 건 소소한 팁. 면들어가면 좀 싱거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