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역오번출구
이상하리만치 자부심이 넘치는 가게 먼저 본인은 호텔에서 일한 적이 있다. 정말 최고의 호텔이며 외부에서도 고평가받는 호텔 식당 물론 있다. 하지만 많이 잡아봐야 우리나라 전체에서 두 손에 꼽히는 곳들을 제외하면 다 그저 그런 수준을 가진 호텔 식당이 대다수다. 그런 곳에서 오래 버틴다는 것은 크게 둘로 나뉘는데, 정말 회사에 충성하며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부류가 하나, 드럽고 치사해도 이만큼 월급 받을만한 다른 데 갈 데 없어 억지로 버티는 부류가 하나. 물론 압도적인 대다수가 후자다. 그리고 호텔에서 오래 일한 분들을 자세히 보면 호텔 밖에서 정말 맛있고 잘나가는 가게와 맛이 무언지 모르는 우물 안 개구리들이 많다. (물론 스스로의 자부심에 어울리게 열심히 노력하며 일하는 훌륭한 직원들도 많다) 장황하게 설명했고 미안하지만 여기 사장님은 그런 부류 같다. 세상 모르는 젊은 애들한테 되도 않는 맛으로 엄청난 수준의 요리를 싸게 판매한다고 잘난 척하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았음. 맛도 그렇고 와인리스트도 그렇고 서비스 태도도 그렇고 다시 오고 싶지 않은 곳.
r!v
프렌치만 30년을 하셨다는 셰프님은 본인 요리에 자부심이 엄청나셨다 가장 반응이 좋은 메뉴는 동파육이라고 함 3차로 가서 맛볼 수는 없었는데 어차피 예약만 가능하다고.. 그래서 트러플 오일과 병아리콩이 들어간 육회의 맛은
ㄴㅇㄴ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신데 맛은 그렇게까진… 접객 스타일은 호불호가 갈릴 듯 함.
까쓰까쓰
급하게 2차 자리를 찾다보니 이 곳까지 와보게 되었습니다 2층에 테이블도 몇 되지 않는 엄청 작은 공간에서 오붓한 술자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테이블을 붙여서 조금은 여기와 어울리지 않는 듯한 인원이 모여서 주문을 받으신 사장님 이것저것 추천해주셨고 저희는 와인과 메뉴 두 개를 시켰습니다 잔도 다 각자 다르고 사장님께서는 음식을 내어주실때마다 저에게 어떻게 먹는지를 설명해주셨는데, 감사했어요 다만 자유로운 분위기로 우리끼리 대화하는 도중 사장님의 음식열정에 집중해야하는 잠깐의 시간들로 저의 촉박한 시간이 계속 흐르고 있다는 생각들로 가득찼어요 음식들은 술안주로 즐기기엔 괜찮을만큼 사진속 동파육은 아주 간이 센 것같아요 술이나 물이나 무조건 음료는 필수입니다 제가 집에가서 물을 얼마나 드링킹했는지 모릅니다.. 사진을 보니 그때 땅콩의 고소함이 느껴집니다. 퓨전무국적식당을 표방하시는 사장님의 스타일과 쇼맨십에 호불호가 강하게 각리겠지만 그날도 단골은 계신 것같습니다
Ray
감요가 뭔가 했더니 '감성 요리'의 줄임말인가 봐요ㅋㅋ 2층에 네다섯 테이블 정도 있는 작은 가게였고요. 1인 업장인데 서비스 태도가 호불호가 많이 갈릴 만한 스타일이시더라고요. 시원시원하다면 시원시원한 건데, 스타일이 너무 강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통후추를 바로 갈아서 쓰는 게 거의 무슨 신문물처럼 엄청나게 대단할 걸 선보이듯 행동하시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ㅋㅋㅋ 그래도 메뉴 두 가지를 주문하니까 이 두 가지는 너무 겹치는 요리라면서 다른 메뉴를 추천해주시는 건 좋았습니다. 메뉴마다 어떻게 먹는지 직접 예시로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았고요. 하지만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