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불모지 신림에서 꽤 적절한 커피를 내는 집.
원래 관악구청쪽 GS슈퍼 인근 버스 터미널에 있었어서 버스 기다리면서 한잔씩 사먹기는 과분한 커피를 내주던 곳이었는데, 거기는 장사를 하는지 안하는지 문이 잘 안열리는듯 싶고.
여기가 분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치가 참 거시기 해서, 거시기 한데…
신림에서 이 가격에 이 정도 커피 먹기 쉽지 않습니다.
가게 내부는 그냥 좀 오래된 카페 같은 느낌이긴 한데.
대신 한적하고 충전도 가능하고 화장실도 내부에 있습니다.
찬찬
내부 자리는 넓지 않고, 야외 테이블이 꽤 있어서 거기 앉아볼까 했는데 비둘기의 습격으로 인해 급하게 안으로 들어옴
원두는 고소/산뜻 두종류 있는데 둘다 괜춘하지만 개취로는 산뜻이 나았다.
매장 앞쪽 길을 따라 벚꽃나무가 심겨있어서 봄에 밖에 의자에 앉아서 마셔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비둘기의 습격만 없다면
(실제로 바깥 테이블에도 머리를 조심하라는;; 경고가 있다)
로스팅도 사장님이 직접 하시고, 판매하는 원두 종류도 꽤 다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