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코알라
담장샤브 - 스페셜(버섯12가지)(18.9)
어른들 모시고 가기 좋은 버섯 샤브!
소화가 잘 안되는 것 같아서 건강한거 먹으러 샤브샤브를 선택했다. 뽈레 평이 좋아 보여서 다녀왔는데, 꽤 괜찮은 편이다. 고기나 칼국수, 죽은 그냥 굉장히 무난한 퀄리티와 맛이지만 버섯 종류와 버섯회, 튀김, 동충하초 버섯을 함께 먹는 경험은 꽤 의미있었다.
먼저, 노루궁뎅이 버섯회가 나오는데, 엄청 맛있는 맛이라기 보다 별미로 먹기 좋다. 버섯 자체가 신선해서 향도 꽤 나는 편이었다. 또, 동충하초 차가 있는데 약간 약초 우려 먹는 맛이었다. 이어서 버섯 튀김이 나오는데, 약간 꽈베기스러운 맛이다.
야채는 추가로 리필이 돼서 숙주와 청경채, 배추 정도는 여러번 더 먹은 것 같다. 버섯 향자체를 싫어하지 않고서야 건강하고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다. 또, 가격 자체는 샤브샤브 치고 꽤 있는 편이지만, 이렇게 다양한 버섯들을 먹어보는건 꽤 좋은 것 같다.
샤브샤브 뒤에는 면과 죽이 나오는데, 셀프로 해먹어야 하고 면은 약간 우동 같은 냉동면이라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웠다. 반면, 죽은 계란도 하나 들어가서 맛있게 먹었다.
멀리서 찾아올 정도는 아니지만, 모임하기에 좋은 것 같고 다음 번에는 점심 특선으로 불고기전골 정도 먹으러 재방문할 의사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