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도로를 사이에 두고 영빈관 바로 맞은 편.
흐릿해진 새마을 회관 글씨며 깔끔한 흰색 인테리어가
얼핏 봐도 예쁜 카페.
원두는 두 가지 블렌드
물론 음료도 부족함 없지만 디저트가 굉장히 맛있다.
단팥빵이 몇 가지 종류 준비되어 있는데
호두를 넣은 팥 앙금이 꽉 들어차
여느 빵집에 비교해도 신경써서 만든 단팥빵이다.
쿠키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스타일.
오레오 맛인데도 많이 달지 않다.
영빈관에서 식사를 하고 바로 오시는지 어르신들도 많이 찾아오셨는데 어른 입맛에도 커피와 함께 먹기에 적당하다.
꼭 먹어봐야 할 건 에그타르트.
보통 에그타르트보다 두배 가까이 높고
속은 푸딩처럼 부드러운 계란 맛으로 꽉 차 있다.
얇고 파사삭한 파이지에 윗면은 크렘브륄레처럼 그을린 설탕이라 입에 넣으면 가볍게 부서진다.
덕분에 식감이 더해지고 씹을수록 설탕 막의 단맛이 느껴진다.
치밀하게 풍부한 맛.
딱 봐도 묵직하고 향만 맡아도 좋은 재료를 사용한 티가 나는 빵과 과자.
디저트류는 금토일에만 나오는 메뉴가 정해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