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율
야끼니꾸 소통_소고기 이자카야 Best 최근방문_'21년 7월 1. 우마담 호수 이후 부쩍 소고기 오마카세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알아보던 중 망플 리뷰를 통해 알게되고 방문하게 된 야끼니꾸 소통이다. 예약은 인스타 DM으로 가능하다. 2. 나드리식품의 이모카세에 이어 야끼니꾸 소통에는 아재카세라는 것이 있다. 고기의 모든 부위를 맛볼수 있는 코스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하시는데 ㅋㅋㅋ 이게 마냥 편하게 다 먹기는 쉽지 않은 양이다 ㅋㅋㅋㅋㅋ 게다가 술까지 들어가면.. 이게 절대 쉽지않은 양이다. 원산지를 보면 우설, 소내장을 제외하곤 미국산, 호주산인데 그 덕분에 가능한 가격대가 아닌가 생각한다. 3. 아재카세의 구성은 [우설(덩어리) - 안심 - 등심 - 우설,우설차돌 - 갈비살, 안창살, 토시살, 치마살 - 양갈비 ] 순으로 나온다. 1) 우설(덩어리) : 소 혀는 처음먹어봤다. 덕분에 다른 가게와 비교는 어렵지만 분명한것은 맛있다. 내 혀의 근육을 생각해보면 질길줄알았는데, 생각보다 부드럽다. 적당한 크기의 칼집이 있어 가능한 식감으로 보이긴 하는데, 통으로 먹어본적이 없어ㅋㅋㅋ 섣부른 판단은 못하겠다. 소는 도대체 어디까지 맛있으려고 이러는건지... 2) 안심 : 안심은 말할것도 없다. 부드럽게 사르르 녹는데 같이 구워주는 꽈리고추가 생각보다 인상적이다. 3) 등심 : 가장 맛있게먹은 부위다. 이곳의 등심은 아주 얇게 나와 슥슥 구워, 계란타래소스에 찍어 먹는데, 등심을 이렇게 먹어본건 처음이라... 충격적인 맛이다. 4) 우설,우설차돌 : 우설과 우설차돌이 얇게 저며 나오는데, 우설차돌은.. 혀부위라는데 차돌박이와 정말 맛이 흡사해서 놀랐다. 이건 구워서 와사비, 귀리밥과 같이 초밥처럼 먹었는데 ㅋㅋㅋ 맛이 너무 좋다. 아무리 생각해도 계란타래소스는 반칙이다. 5) 갈비살,안창살,토시살,치마살 : 양념을 겉에 바른채로 나와 양념맛이 강할까 걱정했지만 적당히 감칠맛만 내는 역할이다. 매우 적절하다. 네 부위 다 맛있는데, 사장님이 어떤부위가 가장 맛있냐 물었을때... 귀신같이 가장비싼 치마살을 골랐다... 육즙이며 식감이며 치마살이 베스트이긴 하다. 그렇다고 다른부위가 별로라는것은 아니다 ㅋㅋㅋ 결국 다 소고기다. 6) 양갈비 : 같이간 와이프는 이미 앞단계에서 배가 차서 양갈비를 먹지못했다. 양갈비는 잡내가 없고 은은하게 양고기 특유의 향이 정말 좋다. 이미 소금간이 되어있어 간도 필요없다. 술 안주로는 가장 적절한 부위가 아닌가 싶지만, 마지막에 나와 이걸 먹을때쯤 내 배는 이미 술을 더마시긴 힘든 상황이었다 ㅋㅋ 7) 귀리밥, 계란타래 : 귀리밥은 아재카세에 포함되어 가장 처음에 제공되는데, 와사비와 함께 그 많은 고기를 끝까지 먹을수 있는 원동력이다. 귀리의 식감도 매우 매력적이다. 계란타래는... 시제품으로 파는지 알아봐야겠다. 소고기에 이렇게 잘어울릴줄 몰랐다 ㅋㅋㅋ 8) 술 : 히비끼(위스키) 잔술, 제임슨(위스키) 잔술, 불락 흑맥주를 마셨다. 위스키류는 이것저것 마셔봐도 부드럽다 강렬하다 정도구분만 가능한 수준이라 ㅋㅋㅋ 그저 맛나게 마셨는데 흑맥주는 정말 매력적이다. 9도로 맥주치고는 높은 도수인데, 부드럽고 맛이 풍부해 도수는 전혀 높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기분좋은 커피같은 느낌이다 ㅋㅋ 4. 가성비가 아닌 순수 맛으로 넘치는 매력을 가진 곳이다. 게다가 가성비까지 좋으니.. Best를 안줄수가 없었다. 술마시기 좋은곳 중 다섯손가락 안에 꼽힐만큼 기가막힌 가게다. 코로나가 정말 아쉬운 곳이다. 정말 강추... ㅠ ※ 결론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친구와 진탕마시러 출동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