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S
부천에서 애견동반식당 중 하나인 '여월가든' 캠핑 컨셉의 식당이다. 그렇게 깊숙이 들어가진 않았지만, 산장에 온 것 같은 느낌ㅋㅋ 일요일 애매한 저녁 시간이라 사람이 우리밖에 없어서 한산하게 즐기다 왔다. 그리고 예약제여서 전화하고 가야한다! 산이라 매우 추우니 요즘 날씨여도 두껍게 입고 가는게 좋을 듯. 그래도 강쥐 산책하기도 좋고 마땅히 산책이라고 해봤자 별로 돌데는 없긴 하지만ㅋㅋ 야외에 텐트자리로 예약했는데, 환기가 안될 만큼 텐트 내부는 매우 따뜻했다. 난로도 곳곳에 있고. 주문하고 음식이 나왔을 땐 생각보다 양에 비해 가격이 사악하다고 느껴졌는데 먹다보니 양이 꽤 많았다. 살치살이랑 삼겹살이랑 왕새우, 여러 소세지들, 단호박, 숯불에 구워먹기 좋은 재료들이 가득 나와서 진짜 캠핑 온 것 같았다. 숯불에 구워먹으면 뭔들.. 캠핑 컨셉의 식당이 한참 유행할 땐 가보지 못했는데 강쥐들이랑 같이 가려고 가게 되는 듯ㅋㅋ 찬들도 뭐 나쁘지 않았다. 아쉬웠던 건 깻잎이 없어서.. 양파절임에 깻잎이 있긴 했다ㅋㅋ 텐트 내부가 추운 날씨에 비해 따뜻하긴 했지만 그만큼 환기가 안되서 후딱 먹고 나온.. 옷에도 냄새 다 배고.. 그리고 야외석 가운데에 숯불을 모닥불처럼 피워 놨는데 그 연기도 장난아니어서.. 그것만 빼면 세트 구성도 좋고, 차있어야 갈 수 있지만 재방문 할 만 한 것 같다. 마지막은 고기 탐내하는 삐삐머리 강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