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
오후2시쯤 갔을 때에도 문이 닫혀있어 언제 여나 오매불망 기다렸던 붕어빵집이 드디어 문을 열었더라구요. 오후 3시쯤 갔는데도 재료소진 이슈로 크림치즈와 고구마는 이미 품절이었어요. 영업하는 날에는 오후 5시쯤이면 다 팔려 문을 닫는다고 하시더라구요. 분명 1000원에 2개였던것 같은데, 이젠 2000원에 3개가 됐네요.
팥붕어빵 속은 통팥앙금인데 개인적으로 고운팥앙금을 좋아해서 패쓰😅 슈크림붕어빵은 시판 슈크림 쓰시는 건지 별로더라구요.
붕어빵 시즌이라 그런지 주문이 밀려 대기를 해야했고, 미리 메뉴를 물어보시는데 제 차례가 올 때까지 한 세 번쯤 대답해드린 것 같아요. 근데 마지막에 잘못 기억하셔서 또 정정해드렸어요. 그냥 팥2 슈1의 간단한 주문이였고, 제 앞에 3팀 정도로 많이 있는 것도 아니였는데 계속 주문을 쳐내느라 정신이 없으셨나봐요🥲 그리고 단골분이신지, 중간에 동네주민분이 오셨는데 저희에게 양해없이 통보식으로 “저분 먼저 챙겨드릴게요~”하시곤 먼저 주시더라구요. 저희야 다음 일정이 없었어서 괜찮았지만, 다음 분들에게 의사 정도는 물어보셔야하는거 아닌지... 너무 당연하게 통보하시길래 당황했네요.
회기역 앞 붕어빵집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앙금 비중이 더 높긴 하지만 2000원에 3마리 주고 먹을만한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ㅠ
랜덤한 영업일, 사장님의 운영방식, 붕어빵 맛이나 가격까지 여러모로 실망스러웠어요. 재구매의사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