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코페아 신드롬 마포점

그냥 외관부터 신기…. 1억가지의 메뉴가 있어서 그것도 신기… 디자인적으로 뭔가 범상치 않음 콜드브루 원액 샀는데 먹어본 원액중에 제일 맛있다 깔끔하고 우유랑 잘 어우러짐 사장님 귀엽고 캐릭터있으심

코페아신드롬 생각보다 본격적인 커피 장인이 운영중인 카페 굉장히 외진 곳인데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 분위기는 어 음… 뭔가 정돈되지 않은 느낌도 들긴 한다. 중국적인 것도 있고 일본적?인 것들도 보이고 유럽풍인 것들도 있는? 메뉴가 아주아주아주 많고 다양하다. 흡사 오래된 중식집 메뉴판은 보는 느낌. 사이폰 핸드드립 융드립이 있고 원두 종류도 상당히 많으며 배전도에 따라서 다 분류되어있다. 알지는 못하지만 수료증 같은 것도 좌라라락 붙어있고. 그래서 솔직히 커피 한잔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곳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메뉴는 코스타리카 게이샤 내추럴 체리 와인 하이볼 등 약배전 체리의 상큼함 산뜻함이 크지는 않고 밸런스 있음 뒤끝이 깔끔한건아니지만 나쁘지않음 다만 사장님이 손님 한분과의 대화에 너무 집중하고 계신 나머지 말 끊기가 애매해서 디저트 주문을 안 했었다.

자칭 명예 마포구민의 마음으로 휴가의 마지막을 마포구청앞에서 사진찍고 여권 재발급 신청으로 보내고 집에 가기전에 들려보았습니다. 평소에 마시는 커피 취향을 물어보셔서 말씀드렸더니, 다른걸 마셔보라고 권해주셔서 강배전 커피를 골라서 마셔봤어요. 평소 커피에 대한 제 선호에 대해 사장님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주셔서 즐겁게 대화를 했습니다. 곳곳에 걸린 사장님의 사진과 커피이력을 보는 것도 재밌었어요. 다음에는 디저트도 꼭 같이 곁들여 봐야겠어요. 좋은 기억이었습니다.

아주 오래간만에 간 코페아 신드롬. 사장님과 이야기 나누고 싶었는데 커피 나오는 순간 골치아픈 통화가 시작되서 대화를 못한게 너무 아쉬워요 ㅠㅠ 라떼는 사실 맛있긴해도 특출나지는 않지만 처음 주문해 본 파운드 케익이 이게 또 너무 맛있어버린 것이어요. 술에 절인 건과일을 아낌없이 듬뿍 넣어서 향이 너무 좋고 또 직접 휘핑하신 크림도 아주 부드럽구요!!! 주변에 빵 잘하는 곳이 워낙 많으니까 받아오신 건 줄 알았는데 직접 만드신다고!!! 진짜 사장님 능력자셔요 ㅎㅎ 드립 마시러 다시 와야겠습니다! 손님이 저 밖에 없어서 좀 걱정되는데 많이들 찾아 오셨으면 🙏

일본식의 커피다운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 가기 좋은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