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숭생숭한 마음을 달래려 안양천을 거닐다 도착한 곳. 이미 거나하게 취한 사람도 있고 혼자 오신 분도 있으니 술 마시기엔 딱 좋은 분위기구만.
감자탕과 순대국 사이에서 고민하다 우거지순대국을 주문하고. 밑반찬과 함께 맛보기로 나온 순대로 몸을 풀어주고. 곧이어 나온 뚝배기는 마치 내 마음을 읽은 듯 감자탕 베이스에 건더기는 순대국인 멋진 국밥이 나왔네. 들깨도 팍팍 양념장도 팍팍이라 추어탕 같기도 하고 우거지 양도 많아서 건더기 먹느라 바쁘기도 하고 아무튼 고자극 국밥에 술이 술술술🤪
감자탕, 순대국 이외에도 소가 베이스인 메뉴도 있어서 나중에 다른 메뉴로 제대로 격파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