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작스런 점심회식으로 명정루가 장소가 됬다.
한 번 가봐야지 싶었던 곳인데 이렇게 가보게 된다. 각자식사류 주문에 요리하나를 주문하기로 한다.
■볶음밥
계란후라이가 나온다는 점은 좋지만 비릿한 계란 맛은 아쉽다. 그 점을 제외하곤 만족스러운 맛.
고슬고슬한 밥알을 씹고 읺으면 가끔 고기로 착각할 때도 있다. 기름을 쓴 볶음밥이지만 기름기없이 담백한 맛에 가벼운 탄맛이 베어있다.
곁들이는 짜장소스로 짜장의 맛을 어렴풋이 예상 할 수있다. 단 맛은 약간, 새콤한 맛이 있으며 다진고기의 씹는 식감이 좋다.
■향라탕수육
굵은 굵기로 투툼하기에 입 한쪽을 크게 채울정도이다. 뜨거운 온기는 천천히 반을 갈라먹게 한다.
고기의 크기가 크기에 돼지고기의 담백함에 향라소스의 맛이 입혀진다. 부드러순 향라소스는 맵지않은 중국고추와 매운 베트남고추가 섞여 매콤하며 풍미를 좋게 만들어준다.
먹더쿠우
중화국밥에 이은 신메뉴 중화덮밥이 생겼다길래 방문.
특별한건 없고 중국식 볶음밥에 중식으로 볶은 불향 가득한 제육을 덮밥처럼 해준다. 특별한건 없지만 이렇게 신메뉴 연구해 내놓는 집이라 좋다.
맛댐
유산슬밥과 마파두부. 중화국밥이 유명한데 안시켰지만 볶음밥 한입 먹고 밥마다 딸려나온 짬뽕국물 떠먹으면 짐작가능하다. 국물이 돼지고기 육수로 진하고 칼칼한 맛이 나며 불향은 없고, 마파두부는 마라양념이 들어가 다른 집보다 매운 것이 특징이다. 유산슬밥은 튀지 않고 무난하게 맛있음.
나융
그냥 그래여.. 동네 중국집 맛
먹더쿠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해 국밥이 땡겼을때 생각나 방문. 누가 중화국밥이랑 짬봉밥이랑 뭐가 다르냐 물어보던데 중화국밥은 국물안이 볶음밥(!)이 들어간다. 그래서 밥이 말아져 나오는데 밥알이 퉁퉁 불지 않고 오래도록 탱탱함을 유지한다. 물론 먹다보면 불긴 하지만. 기분나쁜 식감의 변화는 아니다. 그리고 양이.. 세숫대야같은데 가득 나오기때문에 돼지인 나도 완식이 힘듦. 탕수육은 미묘했는데 깐풍기는 마치 간장순살치킨처럼 양념도 잘되고 튀김옷도 괜찮았고. 거기에 밑에 같이 깔린 채소도 신선하고 양념이 깐풍기와 달라 새콤해서 입맛 리프레시하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