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온순
보기완 다르게 깔끔하다, 청와옥.
긴 대기 시간을 자랑하는 군자역 순댓국 맛집입니다. 대기하는 분들을 보며 ‘순댓국 러버 입장에서 한 번은 가봐야지’ 했는데, 이번에야 방문했네요. 메뉴는 편백정식(1만5000원)을 시켰습니다. 순댓국+맛보기 순대를 드시려면 이 메뉴를 시켜야 합니다. 다른 집의 ‘순대정식’이라는 메뉴지요.
순댓국이 엄청나게 걸쭉해 보입니다. 국물의 끓어오름 정도를 보면 농도를 대충 예상할 수 있잖아요? 국물이 ‘보글보글’이 아닌, ‘부글부글’ 끓어오릅니다. ‘농민백암순대’의 진진한 맛을 예상했네요.
어? 근데 막상 맛을 보니 의외로 가볍고 깔끔합니다. ‘화목’과 ‘성가’의 중간 정도 느낌이 아닐까 생각했네요. 밥을 말아도 심심하다고 느끼지는 않을 만큼의 절묘한 깔끔함을 내줘서 인정할 수밖에 없는… 국물을 먹고 난 후 입술이 쩍쩍 달라붙는 걸 보니, 아주 잘 끓인 육수임은 확실합니다.
편백찜처럼 나오는 맛보기 순대도 굉장히 깔끔합니다. 숙주를 깐 후 그 위에 머릿고기와 순대 6개, 얇게 저민 새송이버섯을 올려 쪄주시는데, 일반적인 순대보다는 훨씬 담백한 느낌이었습니다.
근래 군자 쪽에 갈 일이 많아졌는데, 종종 방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대기줄이 너무 길어 망설여지기도…)
내가좋아하는곳은일요일에안열어
여기 항상 웨이팅이 많아서 못가다가 아침 식사 겸 다녀왔습니다!
아침 8시부터 영업 하신다고 했고
순대국밥은 순대가 굉장히 맛있고 모두가 아는 그 맛입니다 근데 오징어볶음이 미쳤어요 여기
그리고 반찬이랑 야채들 깔끔하게 셀프바 있고 먹고 나서 후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음료도 비치되어있습니다!
또 가고싶어요 . ....
스누피40
점심에 딱 맞춰서 갔더니 대기가 많았어요.
수육에 순대, 순대국 다 맛볼 욕심에 정식을 시켰더니 정식은 기본으로 얼큰 순대국이라고 하더라구요. 매운맛을 선택하게 돼 있는데, 중간맛으로 먹었습니다. 다데기는 다 풀지 않고 나오는데, 리뷰들을 미리 보고 가서 다 덜고 먹었고, 그래도 추가 간 할 필요없이 간은 충분히 돼 있더라구요. 반찬으로 굴젓이 나와있었는데, 간이 잘 돼 있어 새우젓도 손이 잘 안 갔는데, 이것까지는 손이 정말 안 가서 한번 찍어 먹어 보기만 했습니다.
이 집의 킬링 포인트는 초장이었는데, 편백 수육, 순대하고 같이 나온 초장이 다른 곳과 다르기도 하고 어릴때 광주에서 큰 제 입맛에 맞아서 맛있게 즐기다 왔습니다.
상하
웨이팅 없으면 먹을만한 순대국집. 순대국은 보통이지만 정식으로 함께먹는 미니 수육? 이 괜찮음. 그러나 종종 고기질의 편차가 있음
백첼시
백제고분로점이 세배 맛있음
깍두기도 설익고 다대기도 맘대로 넣어주셔서 일행과 같은걸 시켜도 다른국밥이 되는 매직
아니 솔직히 국밥집에 깍두기는 맛있어야하잖아 ㅠ
또 웨이팅할 의사 전혀 없음